제주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 매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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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증가로 돌봄 수요는 크게 늘어난 반면, 전담사 부족 등으로 돌봄 신청자를 모두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돌봄 수요를 해소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태규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초등 돌봄교실 신청자 6501명 중 913명(14.0%)이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돌봄교실 수용률(86.0%)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제주지역 연도별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 수도 2020년 217명, 2021년 458명, 2022년 913명 등 매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초등 돌봄교실에 대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2021년 기준)에서도 제주는 94.5%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80.4%), 경기(92.7%), 경남(93.47%), 전북(94.3%)보다 높았지만 충북(97.24%) 등 나머지 12개 시도교육청보다는 낮았다.

이 의원은 “정부 국정과제인 초등전일제 교육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없도록 보완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1~2학년을 대상으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 중인 도내 초등학교는 전체 114개교 중에서 109개교(총 237실)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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