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속 4급(서기관) 이상 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14%에 불과해 공직사회 내 유리천장 제거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4일 이성만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갑)이 전국 17개 시·도 자치단체에서 제출받은 자료(행정시 제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4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152명 중 여성은 21명(14%)에 불과했다. 14%는 전국 평균과 같은 비율이다.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4급 이상 공무원 144명 중 39명(25%)이 여성이었다.
제주도 소속 5급 이하 공무원 1874명 가운데서도 여성은 711명으로 전국 지자체 평균인 38% 수준에 그쳤다.
행정안전부가 이 의원실에 제출한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직 공채 여성 합격자 수는 1만3062명으로 전체 합격자 수(2만2266명) 대비 60%를 넘어섰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여성 합격자 수가 늘어나는 데 반해 고위직 여성 공직자 수는 턱없이 적다”며 “공직사회 유리천장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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