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상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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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정상 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오은정,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코로나 GOOD-BYE, 위대한 도민 화합의 장’인 제56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서귀포시 및 도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라는 주제 아래 1만3113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50개 종목에 참여해 혼디모영 하나되는 역동하는 제주 체육의 역사를 만들 계획이다.

도민체육대회는 1966년 5월 16일 ‘도민종합체육대회’라는 명칭을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스포츠 스타를 배출했다. 또한 엘리트 스포츠 산실 역할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학교 체육과 올바른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최근 코로나19로 취소, 축소 개최되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이제 새로운 출발을 향해 서서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서귀포시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개회식, 그리고 제주시·서귀포시 선수단의 퍼포먼스가 포함된 입장식 연출과 부대행사 등이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서귀포 출신 밴드인 사우스카니발 공연을 시작으로 도민체전 연합예술단의 합창, 창작댄스와 생활체조, 민속예술 공연 등을 펼쳐 신나는 분위기와 도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연출한다.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으니 많은 도민들이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과 환희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코로나 스트레스를 날려 버려서 힐링과 행복을 양껏 안고 갔으면 한다.
 



▲건강한 개인주의의 밑거름 ‘협동정신’

고재영, 농협은행 제주시지부 계장



최근 우리 사회는 개인주의를 옹호하거나 반하는 자에 대한 희비가 엇갈린다. ‘나만 잘하면, 나만 편하면’ 이런 개인주의가 팽배해 사회 및 공공의 이익과 질서를 해치는 이기주의로 편질돼 사회 문제가 발생된다. 이런 사회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 옛 선조들의 삶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서로 겨루지 아니하고 힘을 합하는 협동정신이다.

선조들은 협동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계, 두레, 향약’ 등을 통해 협동·협력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 특히 제주에서도 수눌음이라는 좋은 문화가 대표적이다. 수눌음이란 바쁘고 힘든 농사철에 혼자서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없게 되면 마을에서 집단을 형성해 순번을 정해 노동력을 교환하는 문화다. 이를 통해 적재적소에 농사를 함으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그리고 현 사회에서도 그 협동 정신을 기반으로 한 예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업 간 서로의 부족한 면을 더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콜라보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과 기업만이 콜라보를 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과 개인, 대표자와 직원, 가족 구성원 간에도 서로를 존중해주고 서로를 배려하는 콜라보를 실시할 수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혼자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멀리 갈수 있다’는 말처럼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각자의 장점과 약점을 서로 생각하고 배려하면 각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더나가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 건강한 개인주의 밑거름인 협동정신을 통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
 




▲음주운전은 ‘장전된 총알’

박희경, 제주서부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경사



얼마 전 지인에게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생각한다. 친구의 아버지가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돌아가셨는데 가슴이 아팠던 건 함께 사고 차량에 탑승 중이던 친구의 어머니도 큰 부상을 입고 인지능력에 장애를 일으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더 가슴 아픈 것은 친구 어머니의 인지능력이 떨어져 지금까지도 남편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계신다.”

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평생의 반려자를 잃은 어머니께 위로의 말도 전달할 수 없는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내 마음도 미어졌고, 이런 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어떤 사람은 ‘술 한 잔 마시고 실수한거지’라고 말하지만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절대적인 범죄행위이다.

음주운전은 장전된 총알과 같다.

발사되는 순간 순식간에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며 그 가족, 친지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주고 돌이킬 수도 없는 치명적인 범죄행위이다. 이런 무서운 음주운전의 재범률이 높다는 것은 범죄행위를 습관처럼 하고 있다는 것이고 다시 말해 도로 위에서 장전된 총으로 총알을 난사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런 범죄습관을 고치기 위해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운전자의 의식 개선 및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곧 연말이다. 즐거운 연말 모임의 기본조건은 음주운전 습관을 버리는 것이다. 건전한 음주습관으로 ‘음주운전’이라는 단어를 삭제하고 앞서 언급한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때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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