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역, 계층, 학교 간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한 연구 용역에 나섰다.
26일 본지 취재 결과 제주도교육청은 ‘제주 교육균형발전 2단계(2024~2028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번 용역은 교육 불균형 현황을 진단하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교육균형발전 2단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이달 말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과업 내용은 학교 및 학생 수 변화 추이, 작은학교 비율(수) 변화 추이, 읍·면·동별 인구수, 연령 및 계층별 인구 구조 등 ‘제주지역 교육여건 및 환경 분석’을 비롯해 ‘교육균형발전 1단계 추진 정책(사업) 평가’, ‘타 시·도 교육균형발전 정책(사업) 사례 분석’, ‘제주지역 교육 불균형 요인 분석 및 해결방안 도출’ 등이다.
교육균형발전 기본 방향과 중장기 목표, 추진 과제를 비롯해 원도심학교, 작은학교, 농어촌 학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 등도 용역 과제에 포함됐다.
과업 수행 과정에 도교육청 산하 기관(학교)과 학생,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불균형에 대한 체감도 및 교육균형발전을 위한 개선 사항에 대한 설문(면담)조사도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인구구조의 변화로 지역 간, 계층 간, 학교 간 교육 분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육균형발전 정책을 정비할 필요가 있어 연구 용역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교육균형발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도교육감은 교육균형발전 기본방향, 교육균형발전 중장기 목표 및 추진전략, 원도심학교 및 작은학교 육성·지원 등이 포함된 교육균형발전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