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신의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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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의 위치는?

강동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제주지역본부



가을, 아름답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리만큼 환상적인 요즘, 연일 청명한 쪽빛 하늘이 펼쳐지고 있다.

평소 한적했던 제주시와 중문을 잇는 제2횡단도로에는 가을을 즐기기 위한 단풍객들로 인해 유난히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을 찾다 보면 자칫 꽤 깊은 곳까지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이 노란색 간판에 두 글자의 글자와 8개의 아라비아 숫자로 조합돼 있는 국가지점번호이다.

흔하게 볼 수 없어서 무의미하게 보아 넘길 수도 있지만 위급한 상황이 펼쳐질 때는 내 위치를 알려 구조를 도와줄 수 있는 튼튼한 동아줄이 되어줄 수 있기에 꼭 확인해야 한다.

LX 한국국토정보공사는 행정안전부와 제주도의 의뢰를 받아 등산로, 한라산 둘레길, 숲길 등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2022년 현재 약 1900점가량 설치돼 있는데 이번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국가지점 번호판은 2021년까지 설치된 약 1600여 점이며 훼손됐거나 망실돼 국가지점번호를 읽을 수 없는 상태가 아닌지, 번호판의 표기는 현재 위치와 일치하는지를 확인한다.

전수조사하면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둘레길이나 숲길 외에도 사람들이 실수로 찾을 만한 외진 길에도 국가지점 번호판이 설치돼 있어 새삼 감사함이 느껴졌다.

안전은 백번 천번 강조하더라도 부족하지 않다. 등산이나 트레킹 등 야외 활동을 하다가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알려줘서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노란색 국가지점번호를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틈새보육이 가능한 시간제 보육

한혜심,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청소년과



가정에서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가 단시간 및 일시적으로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지원해 가정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다양한 보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확대 운영되고 있다.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가정에서 영유아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의 사유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새롭게 시범 실시하고 있는 통합형 시범 사업 모형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하도록 해 정규보육반의 보육 기반을 활용한 신속한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서는 6개소가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갑자기 가족이 아프거나,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 6~36개월 미만 영유아를 가정양육하고 있는 가정에서는 통합형 시간제 보육을 활용해 틈새 보육을 할 수 있다. 특히, 내년 도입되는 부모급여의 본격 시행으로 시간제 보육료의 부담도 덜 수 있어 부모의 시간제 보육에 대한 욕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형 시간제 보육을 이용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childcare.go.kr)’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통합형 시간제 보육은 어린이집의 미충족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활용해 어린이집 운영에 도움을 주게 되며 부모의 접근성과 필요할 때 쉽게 이용할 수 있어 가정양육의 질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문화로 풍성한 가을, 문화누리카드로 누리자

김계숙,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가을은 흔히들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문화로 풍성한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올가을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벗어나 3년 만에 개최되는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채워주고 있다.

시민 누구나 누려야 할 문화향유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 문화이용권인 문화누리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누리카드는 만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지원한다.

그동안 지원 대상 일부에게 선착순으로 지원됐지만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 전원으로 확대됐고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금을 연간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인상했다.

전국 2만5000여 개의 문화예술·여행·체육 분야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영화 관람료 2500원 할인, 도서 구매 시 10% 할인, 스포츠 관람료 40% 할인, 공연·전시 관람료와 악기, 숙박료와 놀이공원 입장권, 체육시설 이용료 및 스포츠용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누리카드 신청은 전국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 접속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올해 발급받은 문화누리카드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지원금은 자동 소멸되니 잊지 말고 풍성한 가을을 즐기며 사용하시길!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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