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자 진학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27일 한국교육개발원 국가교육통계센터가 내놓은 ‘2022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 따르면 제주지역 직업계고 졸업자 1347명 중 827명이 진학했다.
진학률은 6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제주 다음으로 부산(55.3%), 대구(51.5%), 충북(50.2%), 광주(48.0%) 순으로 높은 진학률을 보였고, 세종(47.2%)이 가장 낮았다.
제주는 직업계고 진학률이 높은 가운데 취업률도 상대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로 전체 졸업자 1347명 중 진학자(827명)와 입대자(19명), 경제활동이 어려운 ‘제외 인정자’(20명) 등 866명을 제외한 481명 중 280명이 취업, 58.2%의 취업률을 보였다.
제주지역 취업률은 경북(67.9%), 대구(65.8%), 대전(63.7%), 충북(58.7%) 다음으로 높았다.
제주는 관내 취업자 비율도 74.6%로 서울(74.8%)로 높았다.
지난해 취업자(4월 기준)의 6개월 후(10월) 1차 취업 유지율은 78.3%, 12개월 후(올해 4월) 2차 취업 유지율은 60.9%로 나타났다. 즉 취업자의 39.1%가 1년 사이에 일을 그만둔 것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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