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 안전한 제주 만드는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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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안전수칙 준수, 안전한 제주 만드는 시작점

이경호, 제주특별자치도 자연재난팀장



전 세계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안전에서 가장 극단적인 경우가 재난이다. 재난은 우리 사회의 안전은 물론 사회 시스템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나게 한다. 재난안전기본법 제40조에는 재난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람이나 차량 등을 대피할 것을 명할 수 있으며, 위반자는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지난 9월 초강력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을 겪으면서 오히려 다소 약했던 난마돌 태풍이 올라올 때 재난 안전선을 넘어 밤낚시를 즐기던 관광객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생명을 잃고 구조하던 해양경찰 구조대도 다치는 등 2차 사고로 이어졌다. 부산에서는 개인 방송 촬영을 위해 방파제에서 넘치는 파도를 배경으로 무위험천만한 행동을 해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던 사례도 있었다.

개인의 여가 활동은 안전이 보장된 범위에서 이뤄져야 하고 특히 위험한 곳에서의 무리한 행동은 사고로 이어지며 타인에게도 그 피해가 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앞으로 행정에서는 태풍 특보 시 제주도 전 해안가에 일괄 대피 명령을 발령할 계획이다.

우리가 안전한 사회,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고귀한 이타심까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의 절제력과 안전에 대한 진심만으로도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동인이 될 수 있다.

안전은 내 가족, 우리 이웃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며, 안전한 제주를 이루는 데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중요한 과제이다.
 



▲나누면 두 배가 되는 행복, 느껴보셨나요?

강영심,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이제 곧 추운 겨울이다. 현재까지도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힘든 시기이기도 하다. 이럴 때일수록 주변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따스한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함을 느낀다.

이에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는 행정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나눔 두배!! 행복 두배!!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도1동 행복 드림이’를 운영하고 있다.

거동 불편 등으로 세탁의 어려움과 불규칙한 식사 등 생활 불편을 겪는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취약계층에 대하여 찾아가는 원스톱 대행 서비스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서비스 내용은 ‘뽀송뽀송’ 사랑의 빨래방 운영과 이사 도우미, 어려운 이웃 밑반찬 나눔 등이다.

사랑의 빨래방 운영은 동주민센터 내 설치된 세탁실을 활용해 희망하는 대상자 가구를 방문 세탁물을 수거, 세탁, 건조한 후 배달까지 해주는 원스톱 빨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사 도우미 운영을 통해 어려운 가정 이사 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있으며, 후원 업소 및 단체 등을 연계한 어려운 이웃 밑반찬 나눔 활동은 해장국, 국수 등 단품 요리와 함께 김장김치, 밑반찬 등을 제공해 불규칙한 식사로 불편을 겪는 가구에 조금 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이도1동은 민·관 협력을 통한 밀착행정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나눔 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우리 모두가 마음을 더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때 나누면 두 배가 되는 행복을 오롯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술, 더 이상 주저하지 마세요

김기현,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심폐소생술(CPR)'이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내 앞에 누군가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면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까? 오늘은 심폐소생술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전하려고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심폐소생술이 무엇인지, 어느 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되거나 사고로 폐와 심장의 활동이 정지된 사람에게 인공호흡과 흉부압박을 가해 심장, 폐 등의 기관으로 혈액이 순환되도록 함으로써 산소가 공급되게 하는 응급처치를 말한다.

심폐소생술은 의료인, 구급대원들만이 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아니다. 오히려 현장에서 즉시 이뤄지는 심폐소생술이 환자를 회복시키는 데 더욱 중요하다.

질병이나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심장이 멈춘 후 3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소생률이 75%나 되지만, 5분 이상 심장이 멈추어 있는 상태를 방치하면 소생률이 25% 이하로 떨어져 버린다. 현실적으로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아무리 빨라도 5분 정도가 소요되므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나의 가족이 나의 동료가 내 눈 앞에서 쓰러졌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행동이 무엇인지 상상해보자. 모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은 항상 심폐소생술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을 정확히 알고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심폐소생술, 더욱더 교육의 관심 및 저변 확대가 필요하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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