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월 31일자로 용역 준공..."최종보고서 검토 후 사업 재개 결정"
연장을 거듭하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이 마무리되면서 사업 재추진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 용역을 지난 31일자로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용역진이 최종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용역은 종료됐지만 국토부는 용역 보고서 검토 이후 사업 재추진 여부 의사결정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올해 안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보완 가능성 용역을 연장하지 않고 10월 31일로 종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다만 환경부하고 협의를 재개한다는 것까지 결정된 것은 아니”라며 “용역 준공과 사업에 대한 방향 결정은 다른 사안이다. 용역진에서 최종보고서를 제출 받아 검토하고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역의 주요 검토사항은 항공기-조류 충돌 영향 및 방향성, 항공기 소음 영향 재평가, 법정보호종, 숨골 등 4개 분야다.
당초 올해 6월말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2차례(7월말, 10월말) 용역 기간이 연장됐다. 특히 용역 진행 상황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이 없어 도민들의 궁금증만 커졌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예산안에 제2공항 기본설계비로 173억원을 반영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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