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42개 섬으로 구성된 추자군도 중 유인섬인 횡간도의 선착장 시설을 보강한다고 1일 밝혔다.
추자군도에 속한 횡간도(0.602㎢)는 제주도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5세대에 주민 7명이 살고 있다.
횡간도에는 1970년대 40여 가구 200여 명이 살았고, 학교(횡간분교)도 있었으나 현재는 주민 7명만 남았다.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이 섬에는 낚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추자도~횡간도에 주 5회 행정선이 운항되고 있다.
제주시는 기존 선착장이 협소하고, 너울성 파도에는 선박 접안이 어려워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6억원을 투입해 선착장을 보강한다.
제주시는 기존 선착장에서 길이 4m, 폭 9m를 확충하고, 높이도 1.5m 높게 만든다. 이달 중 공사에 착공,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올해 6개 유인도서(우도·상추자도·하추자도·횡간도·추포도·비양도)에 대한 8개 도서종합개발 사업에 총 36억원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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