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간 언어폭력, 모두의 관심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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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간 언어폭력, 모두의 관심이 필요

한상진, 제주자치경찰위원회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것은 지난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사건으로 기억한다. 10여 년이 흐른 최근에는 전통적인 학교폭력 유형인 갈취, 협박, 폭행보다 언어폭력으로 특히 사이버상에서의 모욕 및 명예훼손 형태로 발생하고 있다.

그중에서 일명 ‘패드립’으로, 부모 혹은 그 외 가족을 농담의 소재로 삼아 모욕을 하는 유형이 증가하고 있다. 언어폭력은 상처 같은 외상이 없기 때문에 타인이 알아차리기 어렵고 피해학생도 가해학생과 함께 소속감을 느끼고 어울리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은 가해행위를 더욱 크게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언어폭력은 무엇보다도 주변의 관심과 유관기관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피해 학생도 의사 표시를 명확히 하고 피해 사실에 대한 증거도 확보해야 한다. 피해 학생을 보호해줘야 하는 동시에 가해 학생에 대한 단호한 대처, 학부모와 교사의 지속적 관심과 대화창구 마련, 가해학생에 대한 엄한 처벌 및 교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이에 제주자치경찰위원회는 제주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교육청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학교폭력 조기 감지 강화 및 예방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위기청소년 적극 발굴 및 지원 강화,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 등 사후적 대처까지 다각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이 없는 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할 책무가 있다.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다.
 



▲알아 두면 쓸모 있는 감귤 이야기

김승용, 서귀포시 예래동주민센터



따뜻한 서귀포는 지금 온통 주홍빛으로 세상이 물들고 있다. 바로 제주가 자랑하는 최고의 특산품이자, 산남경제를 지탱하는 효자상품인 감귤 때문이다.

이러한 제주를 대표하고, 산남의 효자상품인 감귤과 관련해 농가와 선과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분리배출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우선 부패 감귤은 농가에서 회수 후 산지 폐기해야 한다. 또한 산지 폐기가 곤란하면 전문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해야 한다. 그리고 포장끈은 매립장 및 동북자원순환센터로 직접 가져가 처리해야 한다. 이른바 폐기물 처리의 배출자 부담(처리) 원칙에 근거한 불가피한 조치다.

이와 더불어 신문지류는 최대한 압축 후 종량제봉투에 담아서 클린하우스에 분리배출해야 한다. 포장지로 쓰고 남은 신문지는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종이류로 분리배출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 예래동은 새마을부녀회와 연계해 클린환경감시단과 명예환경감시원을 창단해 적극적인 분리배출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감귤 분리배출뿐만 아니라 오는 10일부터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는 ‘2022 제주감귤박람회’ 또한 빠질 수 없는 알아 두면 쓸모 있는 감귤 정보라고 할 수 있다. 행정에서는 도민과 농가들을 위해 다양한 감귤 관련 콘텐츠와 색다른 문화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홍빛으로 익어가는 가을, 올바른 감귤 분리배출 방법과 함께 감귤박람회가 열리는 서귀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산악 안전사고 예방 안전수칙

이승환, 서부소방서 안덕119센터



억새풀이 단풍을 가지고 산을 예쁘게 색칠하는 가을, 제주에는 이 풍경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입산을 한다. 이런 아름다움을 구경하기 위해 무작정 오르는 산은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은 등산하기 좋은 날씨이긴 하나, 산간지방에서는 첫서리가 내리는 등의 조냉현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일교차가 10~15도로 커서 산악 출발할 때의 날씨만 믿지 말고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

산행 전 방수, 방풍의류를 준비해 위와 같은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짧아지는 낮 시간에 대비해 헤드램프도 필히 준비한다.

다음으로 단체 산행을 하게 될 경우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코스를 정하고, 미끄러짐 등을 대비해 손에는 가급적 물건을 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신고, 등산화 바닥 전체로 지면을 밟고 보폭은 너무 넓게 하지 말고 일정한 속도로 발 디딜 곳을 잘 살피며 천천히 걷고 규칙적으로 휴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된 산행 길에는 갑작스러운 허기 증세에 대비하기 위해 고열량의 비상식품과 기온변화에 따른 체온유지를 위해 보온병에 따뜻한 차나 음료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을 산행은 조난과 탈진, 미끄러짐 등 무리한 산행으로 발생하고 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장비를 갖춰 안전하게 산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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