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중 이현지, 세계 유도대회서 맹위 떨치다
제주서중 이현지, 세계 유도대회서 맹위 떨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퍼스 오세아이나 오픈.청손년 대회서 금빛 메치기

압도적 기량으로 한판승 행진 이어가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2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청소년대회서 2관왕을 달성한 이현지.
호주 퍼스에서 열린 2022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청소년대회서 2관왕을 달성한 이현지.

제주 출신 이현지(제주서중 3)가 ‘2022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국제유도대회’와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청소년 국제유도대회’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이현지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호주 퍼스에서 열린 ‘퍼스 오세아니아 오픈 국제유도대회’ 여자부 +78㎏급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선수들을 물리치며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나이 구분 없이 출전이 가능한 이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고등학교와 대학부 선수들을 연거푸 제압했다.

1회전에서 허리후리기 절반 2개로 한판승을 거둔 이현지는 2회전도 허리후리기 한판승으로 상대를 제압했고, 결승전도 허리후리기 절반,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우리나라는 이 대회에 국가대표 후보선수 6명(남4, 여2)이 참가했다. 대회 결과 중학생으로 참가한 이현지가 따낸 금메달이 유일하다.

이현지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2 퍼스 오세아니아컵 청소년 국제유도대회’에서도 +78㎏급 경기에서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뉴질랜드 선수들을 한판승으로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지와 함께 출전한 양준서(남녕고 3)는 -60㎏급에서 은메달, 강민지(남녕고 3)는 –70㎏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현지는 지난 7월 태국에서 열린 ‘2022 아시아 청소년 유도선수권 대회’에 이어 국제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이현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아시아 및 세계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 파견 대표 선발전’에서 여자부 +70㎏급에서 한판승 행진을 벌이며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당시 중학생 선수가 고등학생과 대학생 선수들을 제치고 국가대표에 뽑히며 이름을 알렸다.

강만순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장은 “이현지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여자 유도부문 2년 연속 MVP에 선정됐다”며 “앞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기대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