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리 서문하르방당’ 36번째 제주도 향토유형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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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 돌미륵 신당의 대표적 원형 평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서문하르방당'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서문하르방당'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김녕항 일원에 있는 ‘김녕리 서문하르방당’이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 유형분과 회의에서 ‘김녕리 서문하르방당 향토유형유산 지정 신청’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함에 따라, ‘김녕리 서문하르방당’을 향토유형유산으로 지정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김녕리 서문하르방당’은 바다에서 건져 올린 돌미륵을 신체로 당 가운데 두고, 주변을 사각형 담과 원형 담으로 쌓은 형태로 보존가치가 우수하다.

당초 파평윤씨 집안에서 관리하던 당이었으나, 자식을 낳거나 병을 치료하는 효험이 있다고 구전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문화재위원회 분과회의에서도 돌미륵 신앙을 전승하는 도내 다른 신당들과 비교할 때 당의 형태와 보존상태가 매우 뛰어나 경관적 가치가 크고, 설립 내력과 의례가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며, 개인 집안의 신앙이 도 전체의 당 신앙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제주도 향토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향토유형유산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 가운데 향토의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것을 지정하고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현재까지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형유산은 총 3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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