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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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할 때

김영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최근까지도 1회용품의 실태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익광고가 지속적으로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1회용품 줄이기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강조하는 듯하다. 의회사무처도 청사 내 1회용품(플라스틱·종이컵 등) 사용 자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난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청사 내 1회용품 사용 자제, 청사 방문자 1회용품 반입 자제, 회의 및 행사 시 1회용품 구매·사용 자제, 청사 내 카페 1회용품 제공 및 판매 자제 등이다. 이런 실천을 위해 전 직원 대상으로 개인 텀블러 사용을 적극 권장해 개인컵 사용으로 1회용품 없는 친환경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청사 출입하는 분들의 1회용 음료용기 반입 자제를 위해 청사출입구 배너 게시 및 반입 자제 안내를 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는 청사 내 우산 빗물제거기를 비치해 우산비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용하고 쉽고 편하다는 인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1회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1회용품이 썩는 데 소요되는 기간도 1회용컵 20년 이상, 플라스틱 용기는 무려 500년 이상이 걸린다. 어떤 사람들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연적 혜택은 후대에 소중한 자원으로 물려주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1회용품 줄이기에 노력하지만 조금은 불편해서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바꾸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품,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1회용품을 줄이는 작은 노력의 실천과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본다.
 



▲연말연시 사고예방 위해 교통법규 준수 필요

김기홍, 제주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옛 문헌인 ‘후한서(後漢書)’ 동이전(東夷傳)에 보면, ‘한반도의 동이족(東夷族)은 술 마시고 노래하며 춤추기를 좋아한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은 술을 참 좋아하는 민족인 것 같다.

술을 언제부터 만들어 마셨는지 정확하지 않으나 인류 형성과 더불어 원시시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생겨 즐겨 마셔 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탈무드’의 술의 기원에서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는 양처럼 온순하고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워지고 조금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춤추고 노래를 부르며 더 많이 마시게 되면 토하고 뒹굴고 해 돼지처럼 추해진다. 이것(술)은 악마가 인간들에게 준 선물이다’라고 했다.

문제는 술을 과하게 마시면 부작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고, 음주운전 사고도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말연시를 맞하 각종 모임이 증가하는 등 들뜬 분위기에서 음주운전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청 이하 제주서부서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연말연시 음주 특별단속 계획과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횡단보도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특별단속을 병행한다.

음주운전은 지위고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남의 이야기가 될 수도 없다.

경찰관이 주요지점에서 단속을 하는 활동이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닌 예방과 안전을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이해하고 무엇보다도 음주운전 금지와 올바른 교통법규 준수 생활화가 나와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길임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좋은 공직자를 꿈꾸며

오동현, 서귀포시 송산동주민센터



공직생활을 시작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많은 분들께서 처음의 다짐을 잊지 않고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좋은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줬다.

논어 위정편에 보면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라는 구절이 있다.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공허하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라는 뜻이다. 어떤 이는 이를 두고 학문의 자세에 관한 명제로, 또 어떤 이는 이를 두고 인식론의 명제로 해석하곤 하지만 오늘만큼은 이 구절을 공직관과 관련해 해석해보겠다.

공무원은 첫째로 학(學), 즉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오늘날 행정의 역할과 책임이 날로 커져감에 따라 행정업무의 복잡성과 중요도도 계속 커지고 있다. 공무원 개인의 역량은 곧 행정의 역량으로 이어지는 만큼 공무원은 자신의 직무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계발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이와 동시에 공무원은 사(思), 즉 지역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춰야 한다. 자신이 맡은 직무가 지역주민의 복리 향상에 직결됨을 항상 기억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업적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공직자가 전문성과 사명감 중 그 어느 하나가 아닌, 양자를 모두 균형 있게 갖춰야 한다는 점이다.

좋은 공직자가 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다만 전문성과 사명감이라는 오늘의 가르침을 수시로 되뇌며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비슷하게나마 흉내라도 내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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