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해상에서 마력 변경 신고를 누락한 중국어선 1척이 나포됐다 풀려났다.
6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제주해경은 지난 3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차귀도 북서쪽 약 105㎞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149t급 중국 유망어선 A호 1척을 나포했다.
A호는 지난달 28일 오전 7시께 중국 산동성에서 출항했으나 출항 전 기관 마력이 185마력에서 300마력으로 변경된 것을 중국 정부에 신고하지 않고 우리나라 해역에서 조업하던 중 해상특수기동대의 검문검색 과정에서 적발됐다.
A호는 지난 3일 오후 6시40분께 담보금 4000만원을 납부해 즉시 석방됐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청은 최근 5년간 중국어선 1200여 척을 검문검색해 총 82척을 나포했다.
제주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내년 초까지 우리나라 해역에서 조업하는 외국 어선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적극적인 단속 활동을 펼쳐 불법행위를 사전에 근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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