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씨앗이 움트는 곳, 행복 나눔 희망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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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씨앗이 움트는 곳, 행복 나눔 희망뱅크

이가희,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우리 주변에는 가족이 있지만 찾아오지 않아 외롭게 하루를 지내는 사람,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소외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행복 나눔 희망뱅크’가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운영되고 있다.

‘행복 나눔 희망뱅크’는 지역 주민들의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로 운영되고 있는 슈퍼마켓으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며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통해 매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1인당 2만원 한도 내에서 무료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희망뱅크의 가장 큰 자산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의 손길을 건네는 관내 업체들과 지역 주민이다. 지난 7월에는 10명의 어린이가 저축한 돈을 기부해 어른들을 미소 짓게 만든 적도 있었다.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2531만5000원을 후원받았으며 735가구(누계)를 지원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다시 방문 수령 형식으로 변경해 현재 평균 93가구가 방문해 지원받고 있다.

희망뱅크가 열리는 날이면, 문이 열리기도 전에 이용자들과 봉사자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인다. 희망뱅크를 방문하는 대상자들은 순서를 기다리면서 다른 이용자들과 같이 어울리기도 하고, 자신이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단순한 일방적인 물품 후원이 아닌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행복 나눔 희망뱅크는 이름처럼 행복을 나누고 이용자들의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보물, 람사르습지 물영아리

강원부,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물영아리습지를 탐방하다가 아기노루와 눈이 마주쳤다. 행여나 놀라 도망갈까 조용히 쳐다보았더니, 습지 한가운데서 노루 여러 마리가 목을 축이고 있다. 제주 전역에 가을가뭄으로 곳곳이 메말랐지만, 물영아리습지에는 물이 고여 있어 노루가 찾아온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생명을 머금고 있는 물영아리오름습지가 드디어 올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람사르습지도시로 국제인증됐다.

람사르습지도시란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하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활동한 곳으로,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인증받은 도시이다. 서귀포시가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돼 오는 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인증서를 수여받는데 인증범위는 남원읍(물영아리오름습지)지역이고, 인증기간은 6년이며 혜택으로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름답고 신비한 곳인 물영아리. 탐방로 초입에는 넓고 푸른 초원과 방목돼 있는 소떼를 볼 수 있고, 숲길을 따라 오르면 정상에서 신비한 습지를 만날 수 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눈과 피부로 흠뻑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기후이상 현상으로 자연보전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금. ‘탄소 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습지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자연의 중요성을 돌아보는 현재, 지금까지 우리가 얼마나 자연을 훼손하고 오염했는지 반성해야할 시점이다. 소중한 보물인 자연환경을 미래세대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자연보호에 동참하기를 바라며 내일도 더 푸른 제주를 기대해본다.
 



▲지방세, 자동납부 신청해 편리하게 납부하세요

김지은, 제주시 용담2동주민센터



현행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방세 중 매년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지방세는 등록면허세(1월), 자동차세(6월, 12월), 재산세(7월, 9월), 주민세(8월)가 있다. 이러한 정기분 지방세는 과세기관에서 납부기간에 맞춰 고지서를 발급해 납세자에게 납부의무를 고지한다. 그러나 고지서를 받고도 바쁜 일상에 쫓겨 납부기한 내 납부하지 못해 억울하게 가산금까지 납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와 같은 억울한 상황을 피함과 동시에 세액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자동납부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자동납부란 납세자가 신청한 지방세에 대해 매 납기월에 계좌 또는 신용카드로 자동납부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자동납부 대상 세목은 정기분·수시분 등록면허세,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이며 자동납부일은 계좌 납부인 경우 23일(미납시 말일)과 납기 말일 중 선택이고 신용카드 납부인 경우 23일이다.

자동납부 서비스를 이용하면 ‘제주특별자치도세 감면 조례’ 제6조에 따라 고지서 1장당 500원씩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자동납부 서비스는 신청한 날의 다음 달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미리 신청해야 한다.

자동이체(납부) 서비스는 위택스(wetax.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가까운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지방세 자동납부 서비스 신청으로 은행이나 관공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편리하게 세금도 납부하고, 불필요한 종이 낭비도 막아 환경도 보호할 수 있는 편리한 자동납부 제도 이용이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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