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지역 배송 불가' 제약 해결, 배송료 부담도 확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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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물류, 물류체계 고도화]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
제주형 공동물류 플랫폼 '모당'
제주형 공동물류 플랫폼 '모당'

코로나19로 각종 비대면 서비스가 더욱 활발해 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민들은 ‘도서지역 배송 불가’라는 제약에 부딪히는 일이 허다하다. 이러한 제주물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제주형 공동물류 플랫폼 ‘모당(modang.kr)’이 운영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당은 ‘한데 모으다’라는 제주어로 ‘한데 모아서 배송·보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도는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도민과 기업들이 감수해 온 불이익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법을 채택했다.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 실증단지 조성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5억원과 지방비 5억원 등 10억원을 확보해 모당을 구축했다. 2024년까지 매년 지방비 2억원을 편성해 서비스 개선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모당은 제주 배송불가상품 배송,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 배송 불가 상품 배송은 도민들이 그동안 선택조차 할 수 없었던 상품의 배송지를 육지거점센터로 지정하면 ‘모당’에 등록된 물류기업이 희망 주소지까지 배송하게 된다.

제주산 물품 공동 배송은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상품 등을 ‘모당’에 배송 등록하면 공동물류 운송업체로 등록된 물류기업이 도내 또는 도외로 배송하게 된다.

창고 및 물품 보관함 공유 서비스는 도내 유휴공간이 있는 창고와 물품 보관함 소유자가 ‘모당’에 등록하면 물품 보관이 필요한 도민과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게 된다.

제주도는 배송불가상품 배송료를 인하하는 한편 물류기업의 참여 확대를 통해 이용기업의 선택권을 넓히고, 이용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모당 누리집을 전면 개편하는 등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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