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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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운명은 스쳐가는 것이 모든 것이 아니기에 흐름을 읽어야 하며 그렇게 될 거라는 믿음이 시작과 끝이다.

지나온 것에 미련보다는 현재에 충실해야 하며 지금의 나로부터 미래의 어떤 모습일지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무당의 영험함에 두려움 반 기대 반이지만 계산이 복잡하고 책임 없는 약속이라 고민을 더해야 하고 책에 있는 공부는 여기저기 해석이 달라 등 돌리고 나오면 괜한 짓을 했나 후회 막급이다.

아름다운 선행은 하늘복을 받는다는 핀잔을 들어야 하고 아닐 거라는 불신의 담을 쌓아낸다.

누구 탓 이전에 비싼 값을 받고 싶으나 낭만은 멀고 어려운 처지는 발목을 잡아내니 한숨이고 상상했던 순간은 꿈에서나 있을 뿐 재미없는 부진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모두가 다르지 않구나 게으름에서 혹시 하는 발상의전환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까 생각은 있었지만 지레짐작 포기였고 방법조차 알 수 없었지만 호기심은 가져보자. 기도의 응답은 오지 않을 것 같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을 뿐 언제나 출반선에 서있고 재촉 부름에 빠르게 달려옴을 알아내자.

석환 씨는 뒤끝은 없지만 불평불만이 많고 좋았던 분위기에서 돌출 행동은 매번 지적이지만 습관이자 버릇이다. 열 가지 재주로 바쁘게 움직이지만 겨우 겨우 살림에 웃음 없는 얼굴은 무척이나 쓸쓸하다.

도움을 받아야 할 처지여서 어렵게 부탁을 했더니 깔끔한 솜씨를 자랑하듯 완벽한 마무리를 해냈다. ‘고맙다인사에 준비한 봉투를 건네는데 극구 사양하면서 주머니 속에서 종이 한 장을 꺼내 펼치는데 식구들 이름과 생년 월일이다 땀 흘린 수고를 복채로 대신하겠다는 귀여운 발상이다.

덧붙이길 난 시는 잘 모르겠단다. 순탄치 않은 삶은 눈으로 보였기에 고민은 배가 되었는데 겨울밤이 끝날 즈음이면 다행인 수가 있어 끼어 맞추기 대안이지만 앞으로 당신이 태어난 시는 () 아침 640분이고 누가 물어봐도 그렇게 하라 당부를 남기었다.

임자없는 자리에서 주인 행세지만 물하고 관련된 직업이면 안성맞춤이다. 얼음 장사를 하시던 친척이 갑자기 몸져누워 싼값에 인수를 했고 늦게 배운 책임감에 이래서는 안 된다 새로운 각오는 놀랄만한 변화였다.

때아닌 더위도 있었지만 못하는 게 없다. 소문이 발 없이 퍼져 날로 번창했고 강에서 그물을 놓아 고기를 잡는 허가권을 얻어내니 순풍에 돛을 단 형국이다. 남들 눈치 안 보니 즐거운 천국이란다.

비겁한 변명은 가난을 만들어내고 언제나 그 자리 부끄러운 미움이다.

이쁜 짓을 도맡아 하던 딸이 수산학 박사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한다는 반가움은 꿈보다 해몽 인생 별반 다르지 않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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