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정지 24명, 면허취소 22명...음주 교통사고도 3건 발생
연말연시를 맞아 제주에서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46명이 적발됐다고 8일 밝혔다. 하루 평균 6.6명 꼴이다.
이 중 면허정지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3~0.08% 미만) 24명, 면허취소 수준(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은 2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속 첫날인 1일에는 9명, 금요일인 지난 4일에는 10명이 적발됐다.
이 기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3건이나 발생,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늘어나고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이 증가하는 만큼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과 함께 내년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적발 건수와 관련 사고가 줄지 않고 있어 단속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은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진행된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서는 446명(정지 192명, 취소 254명)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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