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검진 건강할 때 받아야 합니다
암 검진 건강할 때 받아야 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암 검진 건강할 때 받아야 합니다

구미숙, 서귀포보건소 방문간호팀장



세계보건기구(WHO)는 암의 3분의 1은 예방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검진과 조기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의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암으로 인한 고통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암 종에 따라 다르지만 상당수 암이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다. 스스로 이상 증상을 느껴 병원에 왔을 때는 이미 주변 조직으로 암이 침투해 치료과정이 어려워지거나 심지어는 손쓸 수 없이 심각한 지경에 이른 후이기도 하다. 그래서 암 검진은 자각증상을 느끼기 전 스스로 건강하다고 느낄 때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에서는 국민의 주요 암 6종에 대해 국가 암 검진 사업을 하고 있다. 국가 암 검진 사업은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받아야 할 필수적이고 가장 효과적인 암 검진 방법으로 대부분 무료로 제공한다. 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2년을 주기로 받을 수 있으며, 대장암 검진은 만 50세 이상 대상으로 1년을 주기로 한다. 간암 검진의 경우 만 40세 이상 중 간암 발생 고위험군에 한해 6개월을 주기로 하며, 폐암 검진은 만 54~74세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에 한해 2년을 주기로 한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 20세 이상부터 2년 주기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혹자는 암 검진을 꺼리는 이유가 괜히 검진을 받았다가 암을 진단받지 않을까 두려워서라고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질병의 예방과 조기검진이 필수다.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암을 극복하길 바란다.
 



▲공무원 친절, 기본 갖추기부터

고선일, 제주특별자치도 카지노정책과



공무원 친절마인드 향상을 위한 교육 관련 메시지가 요즘 부쩍 많아졌다. 공직자 친절 실천을 위해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할까?

맡은 업무에 대한 철저한 숙지와 활용, 올바른 안내와 설명, 가능한 빠른 업무 처리 등 매우 꼰대스러운 답들이 떠올랐다. 사실 이것은 공무원으로 너무 당연하고 기본적이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새로운 부서에서 민원 인허가 및 관리·감독에 대한 관련 법규들을 공부하면서, 제주도의 다양한 정책목표 연계와 효율적인 실현 방안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고민을 거듭하다 보면 제도 개선의 필요성, 그에 대한 논리 개발 등 업무 전문성과 숙지도는 점차 높아진다. 결국 고민의 종착지는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고, 그 정책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밑거름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공직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이런 것 같다.

혹자는 말한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사회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그러기에 보이지 않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미션을 향해 묵묵히 그 길을 가는 자를 응원하고 존경하는 것이다.

공무원 친절과 관련한 나의 주장이 직장 워라밸 문화에 반하는 요소로 비춰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깊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데는 보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다지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 같지 같다. 오히려 ’당연한 말씀을 왜 하지?’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공직자의 업무지식과 전문성은 통찰력을 갖게 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이는 친절을 실천하는 가장 기본 방법이다.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

양혁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11월 11은 막대 과자의 날이라고 많이 알려졌지만 ‘보행자의 날’이기도 하다. 보행자의 날은 걷기의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2010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11월 11일로 지정된 이유는 11이라는 숫자가 마치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보행자의 날을 지정해 걷기를 강조하는 것은 비단 국민의 건강을 위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이는 걷기를 통해 자동차의 이용을 줄여 환경 보호의 목적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의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500만대를 훨씬 넘는다. 국민 절반 이상이 자동차를 소유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 기준 약 9700만t으로 대한민국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4%를 차지한다. 이는 국토 70% 이상의 땅에 소나무를 빼곡히 심어야만 흡수할 수 있는 양이다.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 문제는 계속 논의되고 있다. 환경오염에 대응해 빈용기보증금제도, 배출권거래제, 탄소중립 등 많은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 세계적인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실천이다. 개인이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이 모여 지구 전체의 문제 해결에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행자의 날’을 통한 걷기의 중요성을 고취하는 것이 바로 실천이라 생각된다. 보행자의 날을 통해 걸을 수 있는 거리는 자동차 대신에 걷기를 실천하면서 이제는 개인이 직접 환경오염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