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 최소화해 행복한 사회 만드는 돌봄매니저
불균형 최소화해 행복한 사회 만드는 돌봄매니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불균형 최소화해 행복한 사회 만드는 돌봄매니저

홍화순,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 돌봄매니저



며칠 전 동네에서 보행기를 붙잡고 걸어가는 동네 할머니를 만났다. 걸어가는 모습이 불편해 보여 도와 드릴까 하고 잠시 생각을 해봤다. 하지만 어르신이 조금이라도 본인의 힘으로 움직여 걷는 것이 더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죠’라는 인사만 하고 말았는데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게 살 권리가 있기 때문에 불균형을 최소화하고자 돌봄이 꼭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우리 사회에는 어린이, 어르신 할 것 없이 돌봄 대상이 만연해 있다. 가까운 우리 가정에서만 봐도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 보살핌이 필요한데 우리 부모님 세대는 주로 여성이 전담돼 왔으나 지금은 다른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시대다.

이에 인화로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4월부터 퇴직전문 인력에게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하고 전문 자격을 갖춘 마을놀이 돌봄 매니저를 선발해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곳에서 공동체 돌봄 활동을 하고 있다.

매니저들은 3개소(동광, 인화로, 두문이)로 나눠 각 팀에서 역량강화 및 수혜가 필요한 대상을 발굴하면서 활동 중이다. 우리 두문이팀은 어린이, 발달장애인, 어르신, 장년 등 다양하게 돌봄을 실시하고 있고 틈틈이 공동체 조직 구성을 위한 교육과 시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약 8개월 동안 현장 활동으로 돌봄을 해온 결과물이 책으로 발간하게 된다. 내년, 내후년에도 이런 사업을 할 수 있게 관계 기관도 관심을 가져 준다면 우리 사회가 행복한 사회가 될 것이다.
 



▲스포츠강좌이용권 신청하세요

김조영,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골린이’, ‘테린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가? ‘골린이’, ‘테린이’는 골프 또는 테니스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초보자 또는 입문자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스포츠 열풍이 불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이때, 경제적인 이유로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야 하는 소외계층이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유소년과 청소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스포츠강좌 수강료를 1인당 매월 9만5000원 범위 내에서 연간 12개월 동안 지원한다.

일반 스포츠강좌이용권의 지원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법정한부모 가구 내 만 5~18세 유·청소년이며,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만 19~64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일반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오는 22일까지,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오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스포츠강좌이용권 홈페이지(일반 svoucher.kspo.or.kr 장애인 dvoucher.kspo.or.kr)를 통해 신청하거나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니, 대상자는 기한 내 신청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을 통해 서귀포시민 누구나 마음껏 스포츠를 즐기고, ‘청정 건강도시, 행복 서귀포시’ 실현에 성큼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겨울철 산불 예방

이상원, 동홍119센터



2022년도 어느덧 11월 끝자락에 와 있다.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3년을 맞이하는 이때 잊으면 안 되는 것이 한 가지 있으니 그것은 겨울철 산불 예방이다. 산불 화재는 계절과 장소의 특수성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쉽다.

지난 10년간 산불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에 의한 실화(34%)였다. 최근 젊은 층의 겨울철 산행과 야외 캠핑에 관한 수요와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에 따라 입산자에 의한 실화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입산자들은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야영을 금하고, 모닥불을 피우거나 흡연을 하지 않는 등 본인 과실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전체 산불 중 29%를 차지하는 것은 논·밭두렁소각(15%) 및 쓰레기 소각(14%)이다. 예전부터 늘 태우던 영농 폐기물, 부산물인데, 별문제 있겠냐는 생각으로 소각하는 행위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산불을 발견했을 경우 산림청(042-481-4119), 소방서, 경찰서 등에 신고한다.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소지하고 있는 물이나 외투 등을 사용해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할 수 있다.

만약 산불 규모가 커진다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산불 발생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공터 등 안전지대로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게 되면 그 피해를 복구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린다. 아름다운 자연을 후대도 누릴 수 있도록,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