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국민정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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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국민정신으로

강혜선, 광복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제83회 순국선열의 날과 제20회 제주지역 애국선열 합동 추모식을 맞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께 추모의 예를 올립니다.

우리는 왜 매년 11월 17일 순국선열을 기리고 추모하고 있는가?

일제 암흑 속에서도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의 고귀한 뜻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정신을 승화시키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정의를 실현하고자 함에 있습니다.

순국선열이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열을 뜻하며 오늘날 우리가 추모하는 순국선열은 일제 침략에 맞서 투쟁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말합니다. 즉 명성황후 피살일 1895년 8월 20일부터 광복 전일 1945년 8월 14일까지 독립위해 투쟁하시다 순국하신 분으로 그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으신 분들을 말합니다. 다만 그 범위와 유형은 1960년 보사부 (순국선열 요선정회의)에서 의결돼 6대항 전사, 형사, 절사(자결), 피살, 옥사, 옥병사 해당되는 분들을 순국선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순국선열의 정신은 우리 민족의 얼과 혼입니다. 순국선열은 일제의 불의에 맞서 투쟁하시다가 고귀한 생명을 바쳤으며 그 정신은 우리가 계승해야 할 최고의 가치인 것입니다.

순국정신은 세계 모든 국가가 지향하고자 하는 정의의 정신이며 지금 우리가 반드시 계승하고 배워야 할 정신적 덕목이기도 합니다.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정신교육이 가장 절실하며 그 중심에는 자발적으로 사생취의(捨生取義) 하신 순국정신이 국민정신으로 승화될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건강한 겨울나기 방법

김문자, 서귀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장



최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발생이 3주 연속 증가는 물론 위중증·사망자 또한 모두 증가세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재생산지수도 전국은 물론 제주지역에서도 3주 연속 ‘1’를 상회하면서 겨울철 제7차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 의견에 의하면 금번 유행은 급격한 상승보다는 꾸준한 상승으로, 이르면 다음 달에 하루 최대 20만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발생 동향은 지난 7월 우세화됐던 BA.5는 검출률이 지속 감소 중이며, 면역회피 증가 경향이 확인된 BQ.1.1, BF.7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오미크론 세부계통 신규 변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우세화 여부는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겨울철 실내 활동이 증가하고, 감염으로 얻어지는 자연면역과 백신을 통해 얻어지는 인공면역이 약화되면서 확진 사례가 늘고 있음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백신 접종을 통한 중증화 및 감염 예방이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올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최선의 방법은 되도록 빨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BA.1 기반 2가 백신 접종이 지난 7일부터 시작됐고, BA.4 또는 5 기반 백신 접종도 14일부터 시작된다.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건강상태가 좋은날 백신 접종을 권한다.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접종, 주기적 환기, 실내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 씻기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 등 개개인의 코로나19 방역에 동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로 환경을 지켜요

변광수, 제주시 외도동주민센터



식품업계에서 투명 폐페트병으로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는 뉴스를 봤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페트병이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은 혼합 배출로 인해 고품질 재활용품 생산이 제한적이었고, 부족한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를 위해 연 7만8000t 이상의 폐페트 및 재생 원료를 수입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수입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재활용 원료를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2020년 2월부터 환경부는 음료·생수 무색페트병을 타 플라스틱과 구분해 별도 배출하는 ‘페트병 별도 배출 시범 사업’을 시행했고, 제주특별자치도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와 연계해 2021년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을 전면적으로 시행했다.

투명페트병을 배출할 때는 내용물은 비우고, 라벨(비닐류로 재활용)을 제거한 후에 압착하고 뚜껑을 닫고 지정된 요일에 지정된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단, 유색 페트병, 카페 테이크아웃 컵 등의 일회용 용기는 투명페트병 수거함이 아닌 플라스틱 수거함에 넣어야 한다.

제주는 투명페트병을 포함한 재활용 자원의 별도 배출을 장려하기 위해 자원회수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예산 소진으로 올해 자원회수보상제가 종료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종료 후에도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 청정제주를 지키고 다음 세대에게 쾌적하고 살기 좋은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기 위해 필요한 일이니까 말이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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