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어촌 마을로 거듭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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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은 어촌 마을로 거듭나길

고숙, 제주시 해양수산과



어촌 주민의 생활공간이자 경제 활동 핵심 시설인 어항 포구가 노후화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예산만으로는 주민불편과 안전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어촌의 필수 기반시설 현대화는 물론 자연경관과 지역특산물 등 어촌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어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어촌뉴딜300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낙후된 어촌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관광객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주민, 관계공무원,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 협의체 위원들과 해양수산부 외부 전문 자문위원들이 수차례 현장 토론과 협의를 거쳐 해당 어촌마을에 적합한 사업 내용을 선정하고 기본계획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 중인 추자면 묵리항은 선진 사례의 견학과 지역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해 지역에 맞는 사업을 구성할 수 있었다. 현재 남방파제 높이로는 큰 파랑을 막기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방파제 높이를 높이고, 항내 안전을 위한 조명시설도 보강한다. 추자를 찾아오는 낚시객, 올레 여행객을 위한 숙박시설을 지어 마을소득을 창출하고, 귀어귀촌을 하려는 이들을 위해 마을 내 유휴시설를 이용한 리모델링 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2년 후 사업을 마무리했을 때쯤, 어업인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어업 활동 등을 할 수 있길 바라며, 특화 사업을 통해 소득도 증대돼 살고 싶은 어촌마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반복하지 말자, 대형산불

김형철, 동부소방서 조천119센터 소방장



지난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동해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아직도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최악의 겨울 가뭄과 종잡을 수 없는 거센 강풍으로 화재는 산을 타고 능선을 넘어 경북에서 강원으로, 내륙에서 해안으로 순식간에 번지면서 주민들의 생명과 삶의 터전을 위협했고 울창했던 산림을 순식간에 잿더미로 만들었다.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대형산불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끼겠지만, 제주도 전역에 존재하는 오름 및 곶자왈 등이 산불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대부분 국민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에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한 행동 지침을 소개한다.

첫째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각종 쓰레기 소각행위를 엄격히 금지해 사소한 불씨가 대형산불로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둘째 입산통제구역이나 통행이 제한된 등산로에 출입하지 말고, 입산이 가능한 지역이라도 화기나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산림 또는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넷째 화목 난방기를 사용한 후 타고 남은 재는 반드시 물을 뿌린 후 안전한 장소에 폐기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의 소중한 오름 및 곶자왈 등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도민의 자발적 산불 예방과 감시 활동이 중요하다. 가을철 건조기를 슬기롭게 넘겨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지방세 전자송달과 자동이체 신청하셨나요?

노은주,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세무 업무를 담당하면서 많이 받는 전화 중 하나가 납부기한은 얼마 안 남았는데 고지서를 아직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대개 우편물 배송이 늦어지는 이유 때문인데, 지방세 전자송달 및 자동이체 신청을 통한 해결 방안을 소개한다.

‘전자송달’이란 종이 고지서 대신 스마트폰 앱 또는 이메일을 통해 고지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자송달을 신청하면 우편물 배송이 늦어지거나 누락되는 일을 막을 수 있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종이 고지서를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자동이체’란 계좌 또는 신용카드로 지정된 출금 날짜에 자동으로 납부하는 서비스로 혹시나 고지서를 받지 못했거나 납부를 잊어버리더라도 자동으로 납부되기 때문에 가산금 부과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지방세 전자송달과 자동이체는 신청할 통장 계좌(또는 카드), 납세자 신분증 및 도장(대리인 방문 시 대리인의 신분증 포함)을 지참해 서귀포시 세무과,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고 자동이체의 경우 은행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위택스(wetax.go.kr)를 통한 인터넷 신청도 가능하며, 간편결제 앱, 카드사 앱, 금융앱으로 전자송달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전화로는 신청이 불가하니 위 방법을 확인해 본인에게 편리한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다음 달부터 적용되며, 전자송달 또는 자동이체 중 한 가지를 신청할 경우 과세 건당 500원, 둘 다 신청할 경우 과세 건당 1000원의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방세 부과 전 미리 신청해주기를 바란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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