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대체부지 확보 등 쟁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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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21~22일 교육행정 질문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도교육청을 상대로 올해 마지막 교육행정 질문에 이어 새해 예산안 심의에 들어간다.

제주도의회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 간 제411회 제2차 정례회 제5·6차 본회의를 열고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을 상대로 교육행정 질문을 벌인다.

교육행정 질문에서는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서귀포학생문화원 등 4개 교육기관 이설 대체부지 문제 외에도 동지역 과밀학급 해소 방안 등 다양한 교육 현안에 대한 질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로 인한 교육기관 이전 문제는 대체부지 확보와 맞물려 이전 기관 우선 순위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열린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현안해결TF(특별팀)’ 2차 회의에서 우회도로 공사 구간에 인접해 있는 서귀포학생문화원, 서귀포도서관, 제주유아교육진흥원, 서귀포외국문화학습관 등 4개 교육기관 중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우선 이전하되 대체부지 2만㎡ 확보를 제주도에 요청했다.

대체부지도 학생들의 이용 편의 차원에서 동쪽으로는 제주헬스케어타운(동홍동), 서쪽으로는 서귀포 신시가지(대천동) 내 도심에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도 내걸었다.

4개 교육기관 중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우선 이전하기로 결정한 배경과 타당성을 놓고 의원들과 도교육감 간 뜨거운 논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주차난이 심한 도심지 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지하주차장 조성 사업과 관련된 질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주차난이 심한 도심지 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지하 주차장 조성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조직개편을 위해 17일 입법예고한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제주도교육감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놓고도 뜨거운 설전이 펼쳐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관련 조례안을 통해 ‘1국 1과 신설’ 및 제주도교유감 소속 지방공무원을 1473명에서 1533명으로 60명을 증원하는 등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기 중 담임교사 교체 해소 방안, 교육감 공약인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세부 실천방안,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유치 문제,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교원 보호대책 방안 등 다양한 교육 현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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