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건축허가 면적 162만1068㎡(3143건) 전년比 42% 증가
집값 하락과 고금리 속 투자 심리 위축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지만 제주시지역 건축허가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올해 10월 기준 건축허가 면적은 162만1068㎡(3143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4만3467㎡(3138건)보다 건축허가 면적이 42%(47만760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용도별 허가 면적을 보면 주거용은 85만4585㎡(1488건)로 전년 같은 기간 48만1978㎡(1334건)보다 77% 증가했다. 비주거용은 76만6483㎡(1655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66만1488㎡(1804건)보다 16% 증가했다.
주거용은 이도주공 2·3단지 등 4곳의 아파트단지에서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허가 면적이 대폭 늘어났으며, 비주거용은 물류창고와 공업용시설 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실제 착공면적은 올해 10월 기준 92만9586㎡(2024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만3724㎡(2183건)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축허가 수요에 맞춰 신속한 인허가와 민원을 처리해 주기로 했다.
김태헌 제주시 건축과장은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건축단가 상승과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여파로 내년에도 부동산시장은 악화될 것으로 보여 실제 착공 건수는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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