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찰에서 목탁을 훔치고 깨부순 40대가 또 같은 사찰을 찾아가 현판을 훔쳐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시께 제주시 B사찰 대웅전에서 목탁 2개를 훔치고 옆에 있는 C사찰 대웅전에서 목탁을 던져 깨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지난 10일 오후 7시께 또 C사찰을 찾아가 현판을 훔쳤다.
A씨는 훔친 현판을 인근 숲길에 버리고 도주했고 지난 16일 구속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사찰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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