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 찾은 겨울철새 2만5600여 마리..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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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겨울철 조류 전국 동시 총조사 결과
제주 오리과조류 1만7800여 마리, 작년보다 24% 늘어...성산 등지 분변서 고병원성 검출
제주도 내 철새 도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도 내 철새 도래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제주일보 자료사진

올해 11월 제주를 찾아온 겨울철새가 2만5600여 마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 조류(오리·기러기·고니류)는 약 1만7800여 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과 방역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21일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3일 동안 ‘겨울철 조류 전국 동시 총조사(센서스)’를 실사한 결과 전국적으로 111종, 약 143만 마리의 겨울철새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성산-위미, 성산, 화북-대정, 서귀-안덕, 하도, 화북-성산 등 6개 지역에서 조사됐고, 지역별로 22개종에서 32개종, 총 2만5690여 마리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오리과조류는 지역별로 9개에서 12개종, 총 1만7800여 마리가 조사됐다. 

특히 오리과조류는 지난해 11월 1만4320여 마리에 비해 3470여 마리(24%)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내년 1월까지 겨울 철새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고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지역에서는 이달 들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해안변 야생조류 분변과 제주시 한림 상대저수지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제주도가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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