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청렴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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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렴한 사람인가?

이지영,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TV나 인터넷 뉴스를 보다 보면 부정부패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건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생활 속에서 청렴한 마인드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일까?

기본적으로 청렴한 마인드가 가장 지켜져야 할 곳이 바로 공적인 업무가 많이 행해지는 공기관이다. 나랏일을 하는 곳이라면 더욱 부정부패를 멀리하고 보다 정직하고 깨끗한 마인드로 투명한 업무처리와 행동이 요구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래서 예로부터 공직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표하는 것이리라.

그러나 이러한 신뢰와 존경에 반해 자신의 이익을 취하고 부정을 행한다면 결코 정당한 결과를 얻지 못하게 되고 그에 대한 책임은 물론 실망을 느낀 국민들은 공직에 대한 편견과 불신이 쌓여 어두운 사회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빈번하게 일어나서는 안 되기에 우리는 청렴 교육을 꾸준히 진행해야 하며 건강한 기강 확립과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믿음을 쌓아 가야 한다.

청렴 교육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 바로 청렴한 마인드라고 본다. 이 청렴한 마인드는 비단 공직자에게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닐 것이지만, 우선 나 자신부터 청렴 마인드가 기본적인 소양이 돼야 한다고 본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묵자(墨子)의 청렴에 관한 명언이 기억에 남는다. ‘군자는 가난할 때에도 청렴함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음에도 공직자는 청렴해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오늘도 나는 청렴한가를 되새겨 본다.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조승철,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



재난과 안전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상황에 대처할 능력을 향상시켜 안전의식을 배양하기 위한 2022년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이 24일과 25일 양일간 실시된다.

지역주민과 내·외국인 관광객과 유관기관의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재산 보호를 위해 재난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훈련이다.

2005년부터 매년 재난대응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은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2021년은 현장 훈련을 하지 않았다.

3년 만에 민·관·군의 협업체계를 구축한 재난대응으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24일애는 13개 협업 재난관리기능별 부서와 유관기관 재난 대응 구축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25일에는 제주시 조천읍 일대에서 재난 상황을 가정해 관계 기관과 민간단체 간 협업을 통해 재난대응 구축상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발굴 보완한다.

우리 사회는 언제부턴가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준비하고 대비하기보다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로 치부하고, 재난과 안전에 대한 감각마저 무뎌져서 그저 ‘자신만 아니면’ 되고 ‘설마’하는 안전불감증에 갇혀 산다.

대규모 재난에 대응하는 훈련은 신속한 초동대응과 구조를 위해 더욱 중요하다. 재난은 훈련만 잘해둔다면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

재난 상황에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이번 훈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최악보단 차악으로, 탈원전 이전에 탈화석연료를

강산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전력 발전에 있어 최선은 무엇일까? 친환경 발전 방법을 개선해 친환경 발전의 단점들을 해소하는 것이다. 친환경 발전은 지금 계절별, 날별로 들쭉날쭉한 전력 생산량, 과잉 생산한 전력 저장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이를 해결할 때까지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최악의 선택은 지금처럼 화석연료를 이용한 발전에 의존하는 것이다. 세계 원자력협회의 2011년도 자료에 따르면 전력을 1GWh 생산하는 동안 석탄은 평균 888t의 탄소를 배출하고 태양광은 85t의 탄소를, 원자력은 29t의 탄소를 배출한다.

원자력 발전 역시 문제가 많다. 한번 사고가 터지면 대형참사로 이어지기 쉽고 또한 한번 건설해 운영하기 시작하면 수명이 다해도 수십 년간 해체를 할 수 없으며 발전의 결과로 방사는 폐기물이 생겨난다. 원자력 발전의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최선의 방법은 자연환경을 이용하는 친환경 발전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발전은 차악의 선택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최선의 선택을 기다릴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파리기후협정은 세계의 평균기온을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2도 이상 상승하는 것을 막고 1.5도 이하로 유지하기로 한 국제 협약이다. 2022년 현재 세계 평균기온은 이미 1.15도 상승했다. 세계의 기후가 2도 이상 상승한다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점을 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최선을 기다릴 시간은 남아있지 않다. 그렇다면 우선은 차악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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