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같은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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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스쳐가는 인연에게 느끼는 강한 끌림이나 어쩌면 운명이 아닐까 하는 호기심은 정해진 원칙이고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풀지 못한 숙제의 답을 알아내자는 무언의 약속이다. 눈빛으로 나누는 대화에 간절함을 더해야 하고 초라한 시작이어도 예쁜 꿈을 담아야 한다.

무엇을 얻을까 하는 생각은 부끄러움이고 줄 수 있음에 감사함이 우선이다. 손 잡고 싶은 감정은 떨림과 설렘이고 가슴에 전해지는 아련한 기억 저편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자 .

늦게 온 것은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의 결과이기에 주고받는 선물의 크기도 달리해야 한다. 뜨거운 열정의 방해꾼은 지레짐작 포기이고 주변 탓 여건 탓은 못났다 소리를 들어야 한다.

내면의 아름다움은 흙속에 진주처럼 숨어있기에 싫다고 하기 이전에 꼼꼼히 다시 보자. 때로는 무모한 용기와 후회 없는 열정을 피어보자. 부자의 거들먹거리는 허세는 사흘 잔치이고 가난에서 나오는 복주머니가 진짜 행복이다.

명현씨는 흙과 친하며 자연과 소통하는 진정한 예술가다. 작은 기쁨의 위대함을 알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배고픈 허세가 아닌 있는 그대로를 지키고 아껴낸다.

어떻게 살아왔느냐는 지나온 과거이기에 땅에 묻어내지만 앞으로는 심각하다. 불꽃 튀는 연애도 해 봤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은 아쉬운 원망에 소리 없는 이별이다.

부질없다는 결론에 홀로서기를 고민했는데 마음을 흔드는 이가 나타났단다. 짝사랑이어도 여한이 없고 같은 하늘 아래 존재하면 만족한다는 순애보다. 겉으로 태연하고 속으로 전전긍긍이라 위험하고 그릇된 방법이지만 시키는 대로 해보라 하니 무조건 알았단다.

지금 이 순간부터 그도 나를 좋아할 거라는 주문을 외워라. 차분하고 조용히 상념을 지우고 진심이면 동한다. 누구 도움 없어도 최고의 효과이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수줍게 오는 감정을 예쁘게 받아주고 그 후에는 절대적 책임이 따른다. 어렵게 얻었기에 무릎 끊어야 하며 혼자만의 비밀, 꺼내서는 안 될 말이기에 바람에 실어 보내자.

비록 거짓이 만들 결과이지만 서로를 위한 희망이라면 더하기 빼기 복잡한 계산보다는 이 또한 운명이라는 받아들임이 필요하다.

목적의 의한 도구가 되는 행위는 절대 금기이고 습관이나 버릇은 매서운 회초리를 맞아야 함을 명심하자. 그럼에도 ‘원하는 모든 것은 내 주머니 속에 있다’에 밑줄을 그어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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