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득심의 자세로 현장 소통·협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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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서귀포시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30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30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시민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들과 협치해 나가겠습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30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민생 현장에서 느낀 소회와 함께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00일은 앞으로 서귀포시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함께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며 “많은 분들의 의견과 고민을 들으며 시정이 풀어가야 할 과제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현장 방문·소통 행정 강화, 문화·관광·1차산업 경쟁력 강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 살기 편한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 시민 건강 생활 실천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논란이 제기된 ‘서귀포 K-POP 문화콘서트’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귀포 K-POP 문화콘서트는 대형 콘서트를 겸한 문화 축제를 개최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다수의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으로 내년 10월 개최된다.

다만 단 하루 공연에 출연료와 무대 설치, 홍보, 안전관리 등에 10억원의 예산이 편성돼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예산 배정 적정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됐다.

이와 관련 이 시장은 “지금 현재 제주도에 문화를 곁들인 제대로 된 관광상품이 없어 계획된 사업이다.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없다. 다만 다른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쪼개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새롭게 계획된 사업으로 최근 시를 항의 방문한 문화예술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련 오해를 풀고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제주에서 펼쳐지는 축제들은 대부분이 우리끼리 즐기는 유형으로, 축제를 위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없다. 축제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제주를 찾는 그런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추진 의사를 밝혔다.

또 예래휴양형주거단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토지가 원형태로 있다면 토지주에게 환원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미 원형을 많이 잃었다. 그렇다면 서귀포시의 명소로 가꿀 수 있도록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토지 문제가 가장 우선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된 민선8기 제주도정의 조직개편안과 관련해서는 “100%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염려했던 미술관 직제 확대 등도 이뤄지는 등 나름 만족하고 있다. 주어진 범위 내에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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