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으로 향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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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종 서귀포지사장 겸 논설위원

2015년 10월 개봉된 영화 ‘마션(Martian)’은 나사(NASA)의 아레스 3호 화성탐사대의 생존기와 지구 귀환 과정을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 ‘그래비티(Gravity)’와 함께 3대 우주영화로 꼽힌다.

▲이 영화는 화성 탐사를 가게 된 NASA 대원 마크 와트니(멧 데이먼)가 강력한 모래폭풍에 사고를 당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동료 대원들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해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탐사선을 타고 화성을 떠나지만 마크 와트니는 다행히 목숨을 건져 화성탐사기지로 돌아오게 된다.

화성에 혼자 남겨진 그는 구조되는 순간까지 식량 확보를 위해 식물학자의 전공을 살려 감자 농사를 짓지만 수확을 앞두고 화성기지의 장비 고장으로 감자밭은 엉망이 돼 버린다.

생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마크 와트니가 지구와 통신에 성공하고, 그의 생존 소식을 알게 된 아레스 3호 탐사대원들은 우주선의 방향을 돌려 그를 구하러 간다.

그리고 수많은 난관 끝에 구조에 성공, 함께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는 것이 주요 줄거리다.

▲인류의 우주 탐사는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에 의해 달에 첫발을 내딘 후 화성으로 향하고 있다. 인류의 우주 개발에 가장 중요한 행성으로 여겨지면서 태양계 내 행성 중 가장 많은 탐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도국들이 화성 탐사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우주기업 ‘스페이스 X’를 설립한 일론 머스크는 인간을 달과 화성에 데려가기 위한 탐사용 유인 우주선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는데 인간의 화성 이주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당초 계획보다는 3년 늦춰졌으나 2029년에는 인류가 화성에 처음 발을 디딜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8일 △5년 내 독자 발사체 엔진 개발 △2032년 달 착륙, 자원 채굴 시작 △광복 100주년인 2045년 화성 착륙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제시하고, 내년 말 ‘우주항공청’ 출범도 발표했다.

지난 6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8월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의 성공적 발사로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가 달과 화성에 인간을 보낼 날도 머지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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