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공유화운동 2.0 추진해야"
"곶자왈 공유화운동 2.0 추진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 곶자왈 심포지엄서 생태평화 운동 방안 제시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달 30일 김만덕기념관에서 2022년 곶자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지난달 30일 김만덕기념관에서 2022년 곶자왈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주 곶자왈에 생태평화의 의미와 역할을 부여,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곶자왈 생태평화 운동’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끈다.

조명래 전 환경부장관은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 주최로 지난달 30일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 열린 ‘2022년 곶자왈 심포지엄’에서 “곶자왈 공유화운동 2.0을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전 장관은 곶자왈 생태평화 운동의 방안으로 ▲매입 등을 통한 보전권(개발 대항력) 확보 ▲보전지 확산 및 완충지 보전 ▲훼손지 생태 복원 ▲보전지 생태평화(안정성) 구현 ▲생태평화벨트 조성(생태평화 메시지 확산) 사업 등을 제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참여한 원현규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은 곶자왈 보전·관리를 위해 국내 숲들이 어떻게 보전·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사례 분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원 연구관은 “산림은 유·무형의 자산을 생산하는 곳이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서는 지역순화형 임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연구관은 이를 위해 “지자체, 지역주민, 숲 소유자 등 이해 당사자들이 사익과 공익의 균형성을 갖고 산림경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범훈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펜데믹과 국내외 경기불황 등으로 곶자왈 공유화 운동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2.0’에 맞춰 곶자왈 생태평화 운동을 펼쳐나가는 것은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동북아와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