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훔쳐 무면허운전한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절도 혐의로 A군(16)과 B군(16)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2시께 제주국제공항 주차타워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약 18시간 동안 무면허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같은 날 저녁 8시께 주차타워에 돌아와 차를 세워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차 안에 스마트키를 놔두고 문을 잠그지 않은 차량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곳에서 차량 안에 있던 가방과 옷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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