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일보 10대 뉴스] 오영훈 지사·김광수 교육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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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지방선거
오영훈, 재선 도의원 재선 국회의원 이어 도지사 당선 영예
김광수, 현직 제치고 당선...4년 전 석패 이후 재대결서 승리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민주당 압승...군소정당 설 자리 잃기도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壬寅年)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3년째를 맞은 2022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시작됐다. 지난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며 5년 만에 정권이 교체됐고,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과 김광수 교육감 체제가 출범했다.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첫 보상이 시작돼 정의로운 4·3 해결의 진전을 보이기도 했다. 제주일보가 선정한 ‘2022년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 해 굵직했던 이슈들을 짚어본다.[편집자 주]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영훈 지사(왼쪽)와 김광수 교육감이 환호하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오영훈 지사(왼쪽)와 김광수 교육감이 환호하고 있다. 제주일보 자료사진.

(1)6·1지방선거…오영훈·김광수 당선

6·1 지방선거에서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효투표 30만139표 중 16만3116표(득표율 55.14%)를 얻어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11만6786표, 39.48%)를 제치고 민선8기 제주도지사로 당선됐다.

오 지사는 제주도의회 재선 의원에 이어 재선 국회의원을 거쳐 도지사에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완승을 거뒀지만 제주에서는 오영훈 대세론이 꺽이지 않은 결과였다.

제17대 제주도교육감에는 김광수 후보(16만8019표, 57.47%)가 재선 교육감인 이석문 후보(12만4322표, 42.52%)를 누르고 당선됐다. 4년 전 선거에서 석패했던 김 후보는 이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는 영예를 안았다.

교육의원 5명을 제외하고 의석 수가 기존 38석에서 40석으로 2석이 늘어난 제주도의회의원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압승을 거뒀다. 민주당은 지역구 23석과 비례대표 4석 등 총 27석을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지역구 8석, 비례대표 4석 등 12석을 얻었다.

특히 8석인 비례대표 의석을 거대 양당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4석씩 나눠가지면서 군소정당들이 도의회에서 설 자리를 잃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도의원 선거구 조정을 놓고 갈등이 빚어졌고, 선거가 코앞에 다가와서야 결정되면서 도민들의 혼선을 겪는 문제가 반복됐다. 결국 제주시 일도2동 갑·을 선거구가 통합되고, 아라동과 애월읍이 각각 ‘갑·을’로 분구됐다. 또한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과 ‘서홍동’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고, ‘대륜동’은 별도의 선거구로 독립됐다.

존폐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교육의원은 이번 선거까지만 적용되고 2026년 폐지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치열했던 지방선거가 끝이났지만 후유증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검찰은 최근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모두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오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과 김태형 대외협력특보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오 지사는 “명백한 정치탄압”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광수 교육감 선거사무소에서 활동했던 사무원 2명의 신고되지 않은 비용 처리 문제로 기소됐고, 송창권 도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양경호 도의원은 기부행위 혐의 등으로 기소돼 법정 다툼을 벌이게 됐다.

한편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진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김한규 민주당 후보(49.41%)가 부상일 국민의힘 후보(45.14%)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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