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익숙해서 낯선 ‘어린 왕자’ 다시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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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교수 ‘주석달린 어린왕자’ 펴내

제주출신인 김진하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가 최근 ‘주석달린 어린왕자’를 펴냈다.

김 교수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천천히 읽어보기를 제안하며, 70개의 주석을 통해 지금껏 발견하지 못했던 ‘어린왕자’의 깊은 의미를 꺼내 든다.

주석의 폭은 넓다. 프랑스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원어의 뉘앙스가 빠지는 것을 말하고, 몇몇 낱말들에 대한 그간의 번역어를 살펴보기도 하며, 반복되는 단어의 의미를 작품의 주제와 연관해 설명한다.

표현이나 낱말들에 대한 조명뿐만 아니라, 문장과 내용에 비추는 조명도 도움이 된다. 생텍쥐페리의 삶을 비춰보며 작품의 읽기를 더 풍성하게 한다.

김 교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의 유려한 번역보다 원문의 건조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살리는 번역을 추구하며 차별점을 뒀다”고 밝히며 “‘어린왕자’의 주제는 ‘인생을 이해하기’로 아는 것과 이해하는 것의 차이를 아는 것이 이 작품을 읽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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