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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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죽음 후에 또 다른 시작은 어떤 모습일까 무섭고 떨리는 장면을 상상했다면 틀린 답이다.

익숙한 장소로 귀환은 편안함이고 여전히 나라는 존재로 느껴지고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앞으로 전개되는 일은 그전부터 알고 있었기에 이것밖에 못했나?’ 아쉬움은 깊은 회화으로 남겨진다.

처음과 끝이 없는 영원불변이며 누구의 간섭보다는 혼자만의 반성이고 지나온 매순간을 되짚어봐야 한다.

종이 위에 낙서처럼 부질없는 것에 집착은 성장을 방해하는 나쁨이다.

천년쯤 전에 각오는 지금으로 이어지고 앞으로 진행형이다. 시간의 개념은 잊힌 지 오래고 바람속에 낙엽처럼 가볍고 자유스럽다.

상하의 구분은 색깔로 표시되며 흰색의 형태가 대부분이다.

불평불만보다는 감사함이고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라는 확신이다.

못났다버림받는 처지는 자살이고 위로받지 못하는 슬픔과 맞서 싸워야 한다.

마음으로 대화하며 칭찬보다는 격려와 응원이다. 다음 생을 준비하는데 다짐은 시련과 좌절에서 아름다움을 꽃피우자가 첫째이고 남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책임으로 하자는 약속이 두 번째이다.

강 교수는 떠돌이 약사다. 붙여진 이름이고 정확한 근거보다는 본인의 뜻이다. 아픈 첫사랑을 가슴에 간직한 평생 독신이다.

구성진 노래로 술자리에 추임새를 넣어주고 손님들이 내미는 지폐 몇 장이 유일한 수입원이다.

얼굴 본지 오래 궁금함에 여기저기 수소문을 해보니 시립병원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단다. 무연고라 장례식도 없었다는 딱한 사정에 늦었지만 제사 행식을 빌려 명복을 빌어주었는데 고맙다 인사로 찾아왔다.

어리석었고 실패한 인생이다하소연에 넋두리지만 전하고 싶은 당부가 있단다. 언제나 같은 방식이나 길들여진 습관은 분명한 잘못이고 모순 덩어리다 틀에서 벗어난 자유를 추구해야 하며 무엇을 잃을까 못난 조바심보다는 새로움을 향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게으른 성적 표 반성문을 써야 한다.

가장 근본은 착함이고 어깨 부딪히는 모든 것에 배움을 가져내자 실패는 정해진 순서고 당연한 결과이기에 피하지 않은 강한 승부근성이 필요하다.

눈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현실이 아닐 수 있다에 물음표를 찍어 고민해야 하고 창문 밖 세상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노력을 더해보자 헛된 욕심의 대가는 참혹하고 그릇된 행동은 고스란히 갚아야 할 빚이다.

범죄는 씻기 어려운 상처고 치명적이 약점이다. 진실을 비껴갈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아끼고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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