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마음!
꺾이지 않는 마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꺾이지 않는 마음!

김기홍, 제주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얼마 전 끝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이기고 기적적으로 16강에 오른 우리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태극기에 적은 글귀가 화제였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어려운 여건 속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고군분투하며 선전했기에 가능한 쾌거였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들뜬 분위기에서 음주운전 등 다양한 사건사고가 빈번하고 있다. 이에 제주청에서는 연말연시 안정적 치안유지를 위해 2022년 연말연시 특별치안 활동 을 추진 중에 있다.

문제는 국민에게 봉사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일부 공직자들이 음주운전·의무위반 등 자체사고를 야기하고 있어 국민적 비난에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맘때만 되면, 반복되는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에 국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조직 구성원까지 비난을 쏟아내기 일쑤다. 일부 공직자들의 과오(過誤)로 인해 모든 공직자들이 도마 위에 오르기 때문이다.

공직자들의 사건사고는 그 행위를 한 당사자의 책임이 우선 크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관리자의 책임도 이제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매번 사고가 터진 후 감사, 교양 등 땜방식의 조치가 아닌 구성원 전체가 문제점을 직시하고 다양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해 상호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빌드업’ 체계를 확립해 사전 징후를 인지하고 예방하는 협업 조치가 무엇보다도 필요할 것이다.

형식적이고 알맹이 없는 반복되는 문제 대응 방식으로는 향후, ‘찻잔 속 태풍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는 것을 모두가 직시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새해 영농준비는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으로부터

김윤정,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해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이때 즈음이면 올해 설정한 목표들을 돌이켜 보며 새로운 일 년의 계획을 설계하고 수립해야 할 시기다. 농업인들도 예외일수는 없다. 일련의 과정이 매년 반복되는 농작업에서 새해 설계는 무엇보다 중요하며 필요하다.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인들의 새해 영농설계에 보탬이 되고자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1월 4일 광령리를 시작으로 1월 27일까지 총 24회 1080명을 대상으로 각 마을을 방문해 현장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지난해 영농의 어려운 점과 문제점 도출로 당면 현안 과제를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함께 소통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마을별?작목별 현장 맞춤형 핵심 영농기술 교육과 달라지는 농정시책, 농업기술 시범사업 홍보 등 농업인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는 여러 차례의 태풍, 가을가뭄 등 기상이변이 많은 해였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실감케 했으며, 국가 간 분쟁 등으로 인한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 인건비 상승과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를 비롯한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등 새로운 유형에 개방화 협상 등 제주농업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위기를 기회와 희망으로 바꿔나가야 한다는 의식 변화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어려운 농업 여건일지라도 희망적인 농업 설계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작은 실천 변화로 돈 버는 농업, 웃음이 피는 활기찬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참여를 권한다.


 




 

▲친절은 언제나 우리 곁에

양혜연,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2022년도 어느새 마무리되고, 2023년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올해도 무난히 무탈하게 지나가 다행이라고 여기는 한편, 문득 지난 가을 한 민원인과의 대화가 생각난다.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관련해서 문의가 있어 답변을 드렸는데 젊은 공무원이 참 친절하다며 칭찬해 주신 것이 생각이 난다. 난 평소와 같이 응대하였는데 그분은 친절하다고 느끼신 것 같다. 그분께는 친절한 공무원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절한 공무원, 친절한 동료였나 하고 되돌아보게 되었다.

공무원으로서 근무하면서 수많은 민원을 받는데, 모든 민원인들에게 다 친절하게 대하진 못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사무실에 찾아오시는 민원인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야 하는데, 기분에 따라 몸 상태에 따라 불친절하게 대한 적도 많은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친절함은 행복과 동일한 것임을 알게 된다.”라는 미국의 배우 라이오넬 베리모오의 명언처럼, 내년에는 더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 행복감을 느끼고 싶다.

생활환경과에서는 2주에 한 번씩 친절에 관한 명언, 친절 사례를 공유하고, 한 달에 한 번 부서 내 친절지기를 선정하는 등 다양한 친절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친절 시책 덕분에 직원들에게 친절 의식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같다.

친절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으며, 우리가 조금만 눈을 돌리면 있는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내 가족, 동료, 민원인 모두에게 더욱 친절하게 상냥하게 대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해 본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