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복권으로 나눔 동반자가 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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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복권으로 나눔 동반자가 돼주세요

신순형,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정책과



복권에 당첨되는 행복한 상상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가 구입한 복권 한 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쓰이고 있습니다.

복권 1000원을 구입하는 경우 약 41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데 이는 의료, 복지, 교육, 지방자치 재정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복권기금 사업으로 농어촌진흥기금 저금리 융자 지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권 지원사업 등 8개 사업에 1679억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서에서는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농어촌진흥기금을 조성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2180억원을 투입해 자금사정이 어려운 도내 농·어가에 대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해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사업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상·하반기 정기융자를 실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1만4398농가에 4939억원의 융자를 추천해 농·어업 경영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차산업 분야의 경영안정을 지원했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정세 및 신3고로 고통을 받는 농·어가 융자상환 도래자에 상환기간 1년을 연장함으로써 농어가 경영부담을 해소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어촌진흥기금 저금리 융자지원 사업이 농·어가에 실질적이고 더 많은 도움이 되도록 제도개선 마련 및 기금 사업 등을 발굴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내 행운이 모두의 행복이 되는 한 장의 복권으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나눔을 전하는 동행의 동반자가 돼 보시기 바랍니다.
 



▲꼭 때려야만 학대일까…소리 없는 학대, ‘방임’

이수희,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서귀포시는 2021년 10월부터 아동학대 공공화 사업이 추진돼 아동학대전담공무원이 아동학대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내가 아동학대전담공무원으로서 맡았던 아동학대 사례 중 가장 복잡하고도 어려운 사례를 뽑으라면 단연 ‘방임’ 사례라고 말할 수 있다.

방임은 신체적 학대처럼 폭력적인 행위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소리 없는 학대(silent abuse)라고 불린다.

그래서 증거를 중요시하는 한국에서는 흔히 말하는 ‘쓰레기 집’이 아니라면 방임 혐의에 대해 처분이나 처벌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방임이 가장 무서운 이유는 아이들이 비위생적인 환경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이런 환경에서 자란 자녀가 성인이 된 후에도 대물림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망설이게 될 것이다.

‘이게 방임(학대)일까? 생활 습관의 차이가 아닐까?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는 더 이상 망설이면 안 된다. 빠른 인지가 아동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그래서 아동학대는 누구든지 의심만 있는 경우에도 신고할 수 있다. 발달 지연이나 성장장애, 비위생적인 신체 상태, 악취, 잦은 결석, 계절에 맞지 않는 옷차림은 아동이 가정에서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방임의 신호이다.

이는 단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고, 아동보호의 시작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았으면 한다.
 



▲연말연시 화재예방은 내가 먼저

김창언, 동부소방서 119구조대



2022년도 벌써 끝나가고 새해가 성큼 눈앞에 다가와 있다.

코로나로 인한 규제들이 완화되고 처음 맞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아 모두 들떠있다. 특히 교회나 성당, 숙박시설, 다중이용업소 등 많은 인원이 몰리며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 및 다수의 인명피해로 번질 우려가 크다.

최근 5년 제주지역 화재발생 현황을 보면 봄과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특히 겨울철은 난방기구의 잘못된 사용, 개개인의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가장 많은 화재가 발생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와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돌아오고 있다.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집을 장시간 비워야 할 때는 전기, 가스시설 등을 점검해야한다.

전자제품은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자기기를 제외하고 전원 코드를 뽑아주고 가스가 새는 경우 반드시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둘째, 부주의로 인한 화재를 주의해야 한다. 주거지(방안) 내에서 흡연 후 담배꽁초를 확실하게 끄지 않거나, 농부산물 혹은 폐잡목과 생활쓰레기 소각, 그리고 음식물 조리 중 장시간 외출 등 우리가 생활하며 흔히 하고 있는 실수로 화재가 발생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한다. 셋째, 다중이용업소 출입 시 비상구 위치, 피난통로는 미리 파악해야 한다.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화재 없는 연말연시를 위해 우리 모두 안전문화를 조성하고 화재예방은 ‘나 먼저’라는 생각으로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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