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로컬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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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로컬푸드

오성진,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신윤태 엔슬협동조합 이사는 ‘명품의 조건’이라는 칼럼에서 명품이 갖춰야 하는 조건 세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첫째는 품질입니다. 품질의 우수성 없이는 절대로 명품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역사와 전통입니다. 짧은 기간 소비자들을 현혹하거나 속일 수는 있어도 수십 년은 속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현대적 디자인 감각이 브랜드 정체성과 전통 속에 녹아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농산물에도 명품이 있습니다. 검색창에 명품 농산물을 입력하면 전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많은 농산물들이 쭉 나옴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젠 명품이라 불리기에 부족함 없는 농산물들이 로컬푸드라는 이름을 달고 전국 직매장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로컬푸드는 지역의 명품 농업인들이 노력해 생산하고 있고 안전성 검사도 매번 시행하니 품질과 역사, 전통은 따 놓은 당상입니다. 게다가 장거리 유통을 하지 않으니 유통 탄소 배출은 최소화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요즘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현대적 감각도 살아 있습니다. 또한 그 지역에서만 살 수 있는 농산물이니 희귀성도 담보됩니다.

로컬푸드가 지역의 농산물만 아니라 독특한 먹거리 문화를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또한 지역 교육기관 등과 협업해 식문화를 계승할 수 있게 된다면 농업과 지역을 살릴 뿐만 아니라 전통 문화도 살릴 수 있습니다.

2023년은 토끼의 해입니다. 로컬푸드도 한껏 도약해 식문화 계승의 지평을 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품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품어 봅니다.
 




▲작은 친절의 힘

남지연, 서귀포시 대륜동주민센터



우리는 일상에서 누군가의 무례함이나 불친절함으로 인해 기분이 상하거나 불쾌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군가 무례하거나 불친절한 태도로 대할 때 우리는 상대에게 똑같이 날을 세우거나 더 큰 무례함으로 반응하기도 한다. 이렇듯 누군가의 작은 친절함이나 무례함은 전염되는 특성이 있다.

나는 대륜동주민센터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민원 업무를 하고 있다. 하루에 다양한 민원인들을 직접 마주치며 작은 친절 하나여도 그 친절이 민원인의 친절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부터 시작한 친절이 민원인을 덩달아 기분 좋게 하기도 하고 친절한 민원인이 오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한다. 물론 항상 민원인이 친절한 건 아니지만 무례한 민원인이더라도 친절한 말 한마디 건네면 조금 누그러지기도 한다. 이것이 작은 친절의 힘이다.

공직사회에서 친절은 국가공무원법 제59조와 지방공무원법 제51조에 명시된 의무이다.

그렇기에 회사에서도 직원 친절을 강조한다. 공무원 친절마인드 향상을 위한 강의도 개설하고 있고 민원인용 친절직원 투표함도 만들어 이름이 올라간 직원들을 축하해주기도 한다.

공직 생활 중 민원인을 대할 때 억지로 친절하게 행동하자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말 한마디, 감사의 제스처라도 진정성 있게 행동한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점을 직원 모두가 조금씩 노력해서 사무실이 기분 좋은 분위기로 가득 찰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도민 안전 위한 119안심콜 서비스를 아시나요?

김연진, 한림119센터 소방사



‘119안심콜 서비스’는 인적사항, 가족의 연락처, 혈액형, 지병, 복용 중인 약 등 정보를 미리 등록했다가, 신고 시 출동 중인 구급대원에게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119에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하는 구급대원들은 환자 위치와 함께 병력, 현 상태를 파악한다.

하지만 종종 환자 스스로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일 때 구급대원은 곤란해진다.

사전에 정보를 파악할 수 없어 생명을 지키는 시간인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출동 중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정확하게 환자를 처치하고, 신속하게 병원 선정을 하고 이송할 수 있다.

119안심콜 서비스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안심콜 서비스 홈페이지(119.go.kr)에 접속한 후 안심콜 서비스 신청 혹은 대리인 등록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안심콜 서비스에 정보를 등록해두면 등록한 번호로 119를 신고할 경우 사전에 정보가 구급대원에게 발송된다.

또한 구급대 출동과 동시에 보호자에게 응급상황이 발생한 사실과 구급대가 이송하는 병원 정보가 제공된다.

날씨가 쌀쌀한 요즘 독거노인, 장애인, 임산부 등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119안심콜 서비스’ 를 적극적으로 등록해 이용하길 권유한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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