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강병삼 제주시장 "민생 살리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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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경제일자리국 중심으로 불황을 이겨 낼 수 있는 시책 추진"
"제주시정 ‘체질’이 ‘성과’를 낼 수 있는 형태로 변화시킬 것"
강병삼 제주시장

강병삼 제주시장은 계묘년 새해를 맞아 ‘민생 살리기’를 핵심 과제로 꼽고, 경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해가 새해 같지 않다는 말이 체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아직 코로나19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유례없는 경제적 위기가 목전에 놓여있다”며 현 상황을 직시했다.

강 시장은 “올해 경제 전망을 보면 성장률과 물가 일자리 등 대부분의 거시경제 지표 풍향계가 ‘불황’을 가리키고 있다”며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새롭게 설치되는 경제일자리국을 중심으로 불황을 이겨 나갈 수 있는 시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 시장은 “지역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1차 산업 분야에서 공익직불제 사업 확대와 6차 산업화, 고품질 수산 자원 조성, 가축 사육시설 현대화 사업에 행정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주시는 올해 사상 최대인 1조977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늘어난 재정이 향하는 방향은 오롯이 민생 경제의 회복과 삶터와 일터의 곳간을 풍요로 채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얼마 전 발표된 청년통계를 보면, 제주지역에서 절반이 넘는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가 없으면, 지역에 청년이 설 자리가 사라진다”며 “청년이 사라지면 지역이 성장 동력을 잃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운을 뗐다.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강 시장은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강 시장은 “일을 제대로 해 내려면 일을 추진하는 과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 제주시정의 ‘체질’이 ‘성과’를 낼 수 있는 형태로 변화시키고, 형식과 의전을 철저히 배제해 실질과 실용의 시정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새해에도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겠다”며 “체면과 기분이 상한다고 회피하지 않겠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협화음이 나중에는 ‘고마움과 격려의 말’이 되는 순간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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