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훈련 메카' 제주 명성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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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임에도 2만2678명 방문·예약 접수...설 이후 증가 전망

코로나19 이후 첫 동계시즌을 맞아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거나 훈련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제주가 전지훈련 메카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확인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18개 종목, 989개팀, 2만2678명의 선수가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방문하거나 훈련을 예약했다.

아직 동계 전지훈련 시즌 초반임에도 지난 시즌(2021년 12월~2022년 2월) 전체 동계 전지훈련 방문자 수 3만2478명의 70%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제주를 찾은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졌고 K리그 소속 프로축구구단인 수원FC도 12월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프로축구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포항스틸러스 역시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설 명절이 예년보다 이른 1월 하순에 위치해 있어 명절연휴 이후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계훈련 참가팀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규모가 크게 축소됐던 ‘동계훈련 청소년 축구리그’ 등이 이번 시즌에는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제주를 찾는 선수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최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설 연휴 이후 전지훈련을 예약하기 위한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해제되면서 많은 프로 스포츠 선수단이 해외로 전지훈련을 가고 있지만 그동안 방역제한 등으로 인해 제주를 찾지 못했던 학생 선수단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가 전지훈련 메카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종목별 대회 유치는 물론 공공체육시설 무료개방, 상해보험 가입, 선수단 수송 등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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