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의 첫 걸음, 새해농업인 실용교육과 함께
농사의 첫 걸음, 새해농업인 실용교육과 함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농사의 첫 걸음, 새해농업인 실용교육과 함께

김승우,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시작됐다. 해마다 이맘때 농촌에서는 연례행사처럼 일 년 농사의 설계로 분주하다.

최근에는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파종, 시비, 수확 등 재배 상황이 바뀌고 병해충 발생 양상도 해마다 달라지면서 농사에 어려움이 많지만 이를 극복하고 풍년농사 결실을 위해서는 관행 농작업에서 탈피해 과학적 영농이 필요하다.

지금은 ‘보릿고개’라는 말이 MZ세대들에게는 하나의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1970년대 녹색혁명, 1980년대 백색혁명을 거치면서 식량 자급화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의 토대를 만든 것은 농업인 교육을 통한 이룬 성과라 하겠다.

농업인 교육은 시험연구 결과로 개발된 신기술을 포함해 농정의 방향을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농촌진흥 사업에 있어 가장 핵심 사업이다.

특히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새해영농계획 수립, 농업정책, 연구 개발된 신기술 등의 교육으로 농정에 대한 일체감 조성 및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올해는 6일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를 시작으로 31일까지 서부농업기술센터, 농협, 마을리사무소 등에서 총 19회 107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전년도 영농현장에서 발생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서부지역 소득작목인 노지감귤, 만감류, 마늘, 양파, 단호박, 쪽파, 양채류, 초당옥수수 등 8개 작목에 대한 핵심 실천기술 중심으로 진행해 농업인들의 새해 영농계획 수립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올해 풍년농사를 준비하는 농사의 첫걸음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과 함께 하기를 권해본다.
 




▲소상공인 탄소포인트제를 아시나요

고기봉, 생활공감정책참여단 서귀포시 대표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1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한 결과 1만753세대가 에너지를 절약해 온실가스 1850t을 감축해 총 9906만원의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혜택을 받았다.

이는 국립산림과학원 표준 탄소흡수량에 따르면 30년 수령의 22만 그루의 소나무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양과 같은 효과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 상업, 아파트단지 등에서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의 사용량을 절감하고 감축률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 제도다

소상공인 탄소포인트제 인센티브 금액이 기존 10만원에서 최대 40만원까지 상향됐다. 최근 한전 전기료 인상 소식도 있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조금이라도 전기료 감면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소상공인 탄소포인트제 대상은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거나, 다른 객곽적인 방법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확인 가능한 경우로 참여자의 상업시설(가게)에 사업자등록번호가 등록돼 있어야 하며,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고유 번호가 있는 계량기가 부착돼 있어야 한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희망하는 세대 또는 상업시설에서는 탄소포인트제 누리집(cpoint.or.kr)에서 신청하거나, 서귀포시 녹색환경과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연중 참여가 가능하다.

도민의 움직임이 모여 모두가 고대하는 기후 위기 극복이라는 나비효과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2023년 새해 소망, SMART하게 세우자

김학수, 농협중앙교육원 교수



‘최연소 지점장 되기’, ‘최연소 인사팀장 되기’. 필자가 진행하는 범농협 신규직원 정체성교육 중 ’개인 버킷리스트‘에 대한 교육생들의 바람이다. 각자 이루고 싶은 것들을 가감 없이 발표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역시 MZ세대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리스트를 말하는데 Kick the Bucket이 그 어원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중세시대에 자살할 때 목에 밧줄을 감고 양동이를 차 버리는 행위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버킷리스트라고 하면 뭔가 묵직하고 거창해 보이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년 새해가 되면 으레 적어 보는 새해 소망도 ’버킷리스트‘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새해를 맞아 새해소망을 세우고 그 계획이 오래가길 바라지만 ‘작심삼일’에 그친다. 어떻게 하면 ‘작심삼일’을 극복할 수 있을까? 바로 목표를 SMART하게 세우는 것이다. SMART는 목표달성기법 중 하나다. 즉, 목표는 Specific(구체적이고), Measurable(측정 가능하며), Attainable(실천 가능하고), Realistic(현실성 있고), Time limited(기한이 있는) 것이어야 한다. 따라서 새해 소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해야지’ 보다는 ‘날씬했을 때 입었던 3년 전 청바지 다시 입기’, ‘영어 정복하기’ 보다는 ‘매일 영어회화 1시간 이상 공부하기’가 더 좋은 목표라고 할 수 있다.

2023년 새해가 밝았다. 더 늦기 전에 새해소망을 SMART하게 세워보는 것은 어떤가.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