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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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지구에 흔적을 남긴 영혼들의 한결같은 당부는 꾸며진 모든 것이 진짜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과 좁아있는 시야를 넓게 보라는 진심 어린 충고이고 건강한 마음 꽃과 이야기하던 순수한 초심을 기억하라이다.

평범한 가운데 특별함을 알았다는 건성 대답이 아닌 작은 실천이고 본능에서 나오는 강한 끌림에 충실함을 가져보자.

거울 속에 비치는 낯선 방문객은 헛된 망상이 만든 결과물이기에 옳고 그름을 떠나 초라한 반성문을 써야 하고 나눔과 배려는 장식용이 아니다라는 가르침에 회초리 맞는 심정 이어야 한다.

짧은 만남 뒤에 아쉬움이라 왁자한 자랑보다는 구석진 곳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주인공이 돼야 한다.

마지막 순간에 피하고 도망가는 절박함이라면 쓰라린 실패다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한다.

급하지 않은 느리게 사는 법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은 지금임을 알아내자. 신과 인간의 중간쯤이라는 멋있는 발상은 절로 웃음이지만 틀리지 않았다는 믿음도 지켜내자.

아름다움과 행복은 길에서 주운 듯 쉽게 오는 게 아니라 노력이 우선이고 공기와 물 구름에게도 네가 있다 좋다는 표현에 아낌이 없어야 한다.

언제라도 겸손한 자세 천국이 있다는 확신과 삶이 유연해지자는 자기 암시는 책임이자 의무이다.

민선 씨는 지지 않겠다는 이상한 논리로 주변을 피곤하게 한다.

보석 도매상을 하는데 겉으로 그럴듯하나 포장에 불과하다 비싼 값 받으려는 장사꾼의 욕심은 신뢰를 잃은 것은 물론 적을 만들어낸다.

쉽지 않은 상황에 나름 버티고 있지만 야박하다는 소문은 치명적이고 맞다하는 동조를 이끌어내니 혼자만 모르는 비밀에 사면초가 위기다.

애써 태어난척하지만 숨길 수 없는 현실이고 평소 이쁜 짓과는 담을 쌓고 살았기에 위로는커녕 핀잔을 들어야 한다. 궁여지책 도움 달라는 부탁에 알았다대답은 공허한 메아리고 믿자했던 약속은 낙서가 되어 버려진다.

최근에 고소 고발이 있냐 하니 근무하던 직원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진행 중 이란다.

구구절절 변명이지만 실체는 억지 누명을 씌어 퇴직금도 안 주고 쫓아내려는 놀부심보이다. 해서는 안될 행동은 원망이라는 씨를 뿌린 결과는 고스란히 돌려받아야 한다.

서푼짜리 자존심이 만든 변명거리가 없는 나쁜 선례이고 양심의 가면은 손으로 하늘을 가려야 하는 부끄러움이다. 숙제의 답은 명백히 나와있다. 가슴에 상처는 지울 수 없지만 무릎 끊는 용기는 필요하다.

주저하는 순간 희망은 절망으로 급속히 변해질 것이고 눈으로 안 보이는 지옥을 경험해야 한다. 해서는 안될 말이었지만 냉정한 평가에 고개 숙인 모습은 왠지 쓸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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