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발명, ‘인류 역사에 최고인가 최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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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발명, ‘인류 역사에 최고인가 최악인가’

이희남,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1900년대 초 플라스틱의 발명은 인류의 삶에 무한한 편의성을 제공하는 획기적인 변화였다.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플라스틱이 없는 생활을 상상할 수조차 없다. 아침에 눈을 뜨면 휴대폰을 들어 시간을 보고, 플라스틱 칫솔로 양치질을 하고,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는 샴푸로 머리를 감고, 플라스틱 소재인 옷을 챙겨 입은 후 출근길에 나선다. 그후 수없이 많은 플라스틱 물건들을 만지고 이용하는 게 당연한 일상인 것이다.

최근 ‘플라스틱 시대(플라스틱의 역습,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저자 이찬희)’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 평소 무심코 사용하던 플라스틱에 대한 경외심과 동시에 플라스틱에 대한 무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면서 주변을 돌아보게 됐다.

지난해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제주의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총 8만5687t, 청소차량 2만여 대 분량으로 그 양이 가늠조차 되지 않을 정도다. 플라스틱이 버려지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금상첨화이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플라스틱의 편의성을 포기하기에는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그냥 무분별하게 사용한다면 그 부작용이 부메랑이 돼 생태계를 파괴하고 결국에는 우리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는 독약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 우선은 컵, 비닐과 같은 1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버려야 하는 플라스틱은 최대한 순환해 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이다. 오늘은 퇴근하고 플라스틱을 모아놓은 재활용 비닐 봉투를 다시 한번 열어봐야겠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으로 이겨냅시다

강경표, 제주시 우도면사무소



올겨울은 여느 때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동파 사고와 미끄럼 사고의 위험성이 많아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그중에서도 인지하기 어려운 블랙아이스는 더 조심을 해야 한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을 말하며,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갈 경우 한번 녹았던 눈 또는 비가 얼면서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블랙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특히 그늘진 도로, 음지, 커브길 등 그늘지고 표면 온도가 낮은 곳에 블랙아이스가 생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앞으로 남은 겨울철을 대비해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눈길, 빙판길 안전운전 요령에 대하여 알아보고 미리 대비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첫째, 폭설 예보 때는 자가운전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둘째, 빙판길이나 블랙아이스가 있는 경우 급조작은 사고의 지름길이다. 셋째, 출발 전에 저단으로 부드럽게 출발하고, 제동을 할 때는 풋브레이크를 가볍게 여러 번 밟아주고, 엔진 브레이크도 적절하게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넷째, 커브길을 특히 조심해야 하고 커브길에 진입할 때는 감속해야 한다. 다섯째, 빙판길이 의심되는 응달진 부분에서는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운행 전에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고는 운전자 혼자만의 피해로 끝나지 않으니, 나 한 명이 주의한다면 다른 누군가의 재산, 생명 등을 보호하는 행위임을 잊지 말자.
 



▲반려동물 끝까지 책임지자

이창욱,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우리나라에서는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나 끝까지 책임지는 사람은 10명 중 1명으로 매우 낮다. 이는 행복한 예상과 달리 만만치 않은 병원비, 사료비 등 경제적인 부담으로 많은 이들이 반려동물을 포기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인의 알 권리 강화 및 진료비 부담을 낮추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수의사법’을 개정했다.

이에 수의사가 두 명 이상인 동물병원에서는 5일부터 주요 진료 항목(진찰, 입원, 백신접종, 전혈구 검사 및 엑스(X)-선 검사 등)의 진료비를 게시하고 수술 등 중대 진료는 진료비를 사전에 고지해야 한다.

진료비를 게시하지 않는 경우 시정명령이 부과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 9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진료비는 동물병원 내부 접수창구, 진료실 등 반려인들이 알아보기 쉬운 곳에 책자나 인쇄물을 비치하거나 해당 동물 병원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축산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축(소·말·돼지·염소·사슴·닭·오리 등)에 대한 출장 진료만을 하는 병원은 진료비를 게시하지 않아도 되고, 수의사가 한 명인 동물병원은 1년간 유예한 후 2024년 1월 5일부터 적용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일은 한 생명을 끝까지 책임지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평생 함께하겠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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