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화재 목격하고 초기 진압한 경찰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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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 김종현 순경 “시민 보호 당연한 일”
김종현 순경.
김종현 순경.

자신의 생일날 화재를 목격하고 직접 불길을 진압한 경찰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경찰청 경무기획과 경리계 소속 김종현 순경(27)은 자신이 생일이었던 지난 4일 오후 7시25분께 저녁 약속이 있어 제주시 삼화지구를 방문했다 화재를 목격했다.

편의점 뒤쪽 종이상자들이 쌓여있는 곳에서 불꽃과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본 김 순경은 즉시 편의점으로 뛰어가 소화기를 챙긴 후 화재를 진압했다.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면서 다행히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 순경은 “당시 편의점 인근에 차를 세웠는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해 봤더니 불이 나고 있었다”며 “주변에 사람도 없고 소방차를 기다리는 동안 불이 더 커질 것 같아서 직접 나섰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몸이 바로 반응했다. 위험하다는 것보다 불을 꺼야한다는 생각밖에 안났다”며 “소화기를 화재 현장에서 처음 쓰는 거라 안전핀을 뽑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지만 다행히 불을 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로 근무 중인 아버지를 따라 경찰관이 됐다는 김 순경은 “시민을 보호하는 경찰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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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준 2023-01-06 13:30:32
듬직한 경찰이네요ㅠㅠ

하지헌 2023-01-06 13:26:36
멋진 경찰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