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9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최근 한 방송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필요하다고 밝힌데 대해 “사실상의 찬성입장을 밝혔다. 앞으로 제2공항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둔 절묘한 타이밍에 제2공항이 필요하고 성산읍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찬성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는 곧 민주당 도당위원장의 입장을 공표한 것으로, 민주당 도당의 입장으로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도당은 “내년 총선을 앞둔 시기에 한 발언이라 진정성에 의문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찬·반의 입장을 표명해준 것은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 위원장이 우려한 군사공항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토부에서도 순수 민간공항의 건설을 수회 천명했으며,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군사공항에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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