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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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없는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박희정, 제주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가정폭력은 범죄다’라는 인식 확산과 예방,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명절기간 중 가정폭력 신고는 평소에 비해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 설 명절을 앞두고도 가정폭력이 얼마나 늘어날지, 큰 사건이 발생하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게 된다. 연휴 기간 중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자주 보지 못했던 친지들과의 만남으로 사소한 말다툼이나 그동안 쌓여있던 불편하고 서운한 감정이 서로 충돌하면서 가정폭력으로 이어진다.

가정폭력의 시작은 말의 내용과 태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내가 이렇게 말했는데 상대방은 저렇게 얘기해서 화가 났다든지, 내가 기껏 얘기했는데 상대방이 화를 내거나 무시했다든지 하는 경우 등이다. 대화의 말과 태도 때문에 말다툼이 되고 급기야 대화의 본질을 벗어나 가정폭력에 이르게 된다.

가족, 친지 등 아무리 가까운 사이더라도 내 상황이나 생각을 정확히 말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내 의도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도리어 내 상황이나 기분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무시하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여 분노나 오해가 쌓이기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자어 성인(聖人)은 한 번쯤 눈여겨 볼 만하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간만이 성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잘 듣고(耳), 잘 말하면(口) 평범한 우리도 모두 성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성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디 가족을 인정하는 태도로 잘 듣고, 잘 말해 희망찬 새해 행복한 명절 보내고 건강한 가정 이루길 바란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공익직불제도

김정열, 제주시 농정과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제 지급대상 농지 요건이 개선됨에 따라, 도내 공익직불 지원 대상 농지 및 농민이 확대된다. 2017년부터 2019년에 직불금을 수령하지 않은 농지도 지급대상에 포함돼 그간 농업경영체에 등록돼 있으나 직불금을 지급하지 않았던 농지 17만4000㏊(제주시의 경우 6000㏊)가 추가 지원 가능해졌다.

2월은 비대면 간편 등록기간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사전 자격요건 검증한 대상 농업인에게 사전 안내할 예정으로 비대면 등록대상으로 통지받으면 스마트폰, 자동전화응답시스템(ARS)으로 등록하면 된다.

3월부터 4월까지는 방문 등록기간으로 신규신청자, 비대면 미신청한 농업인, 농업법인 등은 농지면적이 가장 넓은 소재지의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규 농지·농업인은 그간 해당 농지에서 실제 영농종사 여부 등 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경작사실확인서 발급을 강화해 이·통장 및 마을 농업인 2인 이상 총 3인 이상이 경작 여부를 확인해 기본직불금이 실제 농사를 짓는 농업인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신규 등록농지에 대한 현장점검 등 부정수급 조사도 강화된다.

직불금 신청 시 농지 변동사항에 대해 반드시 확인해 경작면적이 달라졌거나 타인에게 임대한 농지, 폐경면적은 제외하고 본인이 실제 경작하는 면적만 직불금을 신청해야 한다.

그동안 지급대상 농지요건 제한으로 다른 자격요건에는 부합해도 직불금을 신청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농가는 직불금 등록신청을 해서 실질적인 농가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자동차 건강검진도 맹심헙서

김진홍,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며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기원한다. 나 역시 새해 소망으로 나와 가족의 건강을 기원했다. 그러나 건강은 기원만 한다고 찾아오지 않는다. 운동을 하고 건강검진을 받는 등 저마다의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자동차의 건강검진이라고 할 수 있다. 차량 주요 장치의 안전성과 배출가스의 허용범위 등을 확인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대기오염을 감소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법으로 정한 차량 소유주의 의무사항이기도 하다.

자동차 정기검사는 검사 유효기간 만료일 앞, 뒤로 31일 이내 받아야 하며, 비사업용 승용차의 경우 신차 구입 후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최초로 받게 되며 검사 주기는 2년이다.

차종 및 차령별 정기검사 내용이 복잡하다면 서귀포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

서귀포시는 자동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기간 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정기검사 안내 우편발송과 문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QR코드가 있는 안내장을 발송해 휴대폰을 이용해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정기검사 정보 확인이 가능해졌다.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꺾이지 않는 우리의 마음이 모아진다면 자동차 정기검사 미이행율 0% 역시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자동차 정기검사는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기 때문이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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