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토끼해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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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토끼해에 거는 기대

홍익준 수필가



계묘(癸卯)년 새해 벽두이다 2023년은 검은 토끼해다. 60간지의 40번째가 된다. 계(癸)는 흑색을, 묘(卯)는 토끼를 의미한다. 토끼는 모습도 귀엽지만 영특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구토설화(龜兎說話)에 보면 토끼가 거북이 꾐에 속아 용궁으로 끌려가 간을 뽑힐 처지가 됐는데 번뜩이는 지혜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 살아나온다는 내용의 담겨져 있다. 그만큼 뛰어난 재주로 어려움을 피하는 영리함을 말하고 있다. 또한 토끼는 다산과 풍요의 상징인 동물이다. 사람들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가 되면 대부분 이런 저런 계획들을 세워 좋은 삶을 살려고 많은 생각에 잠긴다. 이를테면 건강에 안 좋은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기도 하고 술을 지난해 많이 마셨다면 좀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좋은 생각들도 작심삼일이 되어 다시 연말이 돼서 정리해보면 지키지 못한 일들도 있음을 알게 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전국동시지방선거도 있었다. 대통령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고 정권이 바뀌어 나라의 살림살이를 보살피게 됐다. 이제 취임 1년이 채 안돼 어려움이 있겠으나 국민들은 한결같이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감에 들떠있음을 알 수 있다. 정치인들은 소통과 배려의 마음을 잊지 말고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좋은 정치를 통해서 나라 발전에 한발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고, 2023년 검은 토끼해에는 ‘국태민안’이 이뤄져서 국민들의 편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함께 참여를

김승우,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걸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전지구 지표면 평균 기온이 상승하는 지구온난화로 ‘대구 사과, 제주 감귤’이라는 말이 무색하듯이 농산물 산지가 바뀌고 새로운 병해충이 발생하는 등 농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국제사회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모여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195개국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스스로 설정했는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감축하기로 했다.

농업에서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운동으로 농업인의 영농과 생활현장 실천지침 15과제를 설정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탄소 없는 청정제주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에 농업인이 참여하는 교육, 행사 등에서 탄소중립 실천운동 결의와 리플릿 배부 등 홍보로 참여를 유도했으며 올해에도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으로 교육 전 홍보영상 시청 및 탄소중립 실천방법 안내 등 적극적으로 저탄소농업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개개인이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고 또한, 농업인도 농업현장에서 올리고, 내리고, 유지하고 탄소중립 실천운동에 참여를 바란다.
 



▲돌아오는 설, 고향 집에 K급 소화기 선물하세요

고창우, 서부소방서 한경119센터



얼마 남지 않은 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 및 지인에게 명절선물을 많이 하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명절선물 대신 K급 소화기를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우리는 음식을 조리할 때 식용유를 많이 사용한다. 음식 조리 시 사용하는 식용유 온도는 약 280~ 360도로 화재 발생 시 발화점이 높아 일반소화기를 사용할 시 불길이 잡히지 않거나 잠시 꺼진 듯 보이다가도 불꽃이 재발화되어 더 큰 피해를 가져온다.

초기 식용유 화재 대처법으로 양배추, 상추 등 잎이 넓은 채소나 조리기구의 뚜껑을 덮어 질식 소화하는 방법이 있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이처럼 대처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만약 우리가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를 주방에 비치하고 화재를 진압할 경우 주방용 소화기의 약제가 식용유와 접촉해 식용유 표면에 비누와 같이 유막을 형성시키고 산소를 차단해 화재 초기진압에 큰 도움을 준다.

현재 K급 소화기의 경우 음식점, 호텔, 기숙사, 의료시설 등 취사가 이뤄지는 주방에 설치돼야 하고 또한 2017년 6월 2일 개정된 건출물에는 화재안전기준에 따라 K급 소화기 비치 의무화가 됐지만 이전 건물에는 설치 의무화가 아니므로 이전 건물에서도 주방 화재 초기 효과적인 화재 진압을 위해서는 적어도 1대 이상의 K급 소화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번 설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주방용 소화기(K급 소화기)를 선물하여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데에 앞장섰으면 한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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