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학생문화원 삼매봉공원으로 이전되나
서귀포학생문화원 삼매봉공원으로 이전되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서귀포시, 공원조성계획결정 변경 용역 발주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개설에 따른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부지로 삼매봉근린공원 일대가 검토되고 있다.

16일 본지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서귀포시 도시 우회도로 현안해결TF’(이하 특별팀)는 최근 4차 회의를 열고 서귀포학생문화원 이전 부지로 삼매봉 일대를 잠정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주도가 제시한 부지는 서귀포예술의전당과 맞닿은 서쪽 5필지 1만5568㎡다. 이 가운데 도유지는 2필지 4675㎡, 사유지는 3필지 1만893㎡다.

문제는 5필지 모두 절대·상대보전지역이어서 건물을 지을 경우 2층 이내로 제한된다는 점이다.

특히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지을 경우 삼매봉근린공원 내 이미 계획·시설된 교양시설(문예회관, 도서관, 미술관 등) 면적을 변경·조정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최근 ‘삼매봉공원 공원조성계획결정 변경’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이다.

용역 과제에는 토지이용 계획을 비롯해 시설물 계획, 건축 계획, 동선 계획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삼매봉 일대로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이전할 경우 연면적 1650㎡ 규모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서귀포시가 발주한 공원조성계획결정 변경 용역 결과에 따라 이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삼매봉근린공원의 경우 전체 면적의 20%를 초과한 시설물이 들어설 수 없기 때문에 공원조성계획결정을 변경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학생문화원을 삼매봉공원 일대로 이전하는 작업은 지난해 11월 강상수 도의원(국민의힘·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서홍동)이 교육행정질문을 통해 제안함에 따라 적극 검토되고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