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신입생 전원 170만원 상당 노트북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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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도내 중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학습용 노트북이 지원된다. 노트북 1대 가격은 170만원(6년 간 유지보수 비용 포함)이다.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지원하는 사업은 김광수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1회 추경을 통해 올해 중학교 신입생을 6841명(잠정)으로 잡고 노트북 보급 예산으로 119억원을 확보했다.

노트북 지원 방식은 증여가 아닌 ‘6년 무상 대여’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제주도교육청에 반납해야 한다.

도내 중·고등학교 재학 중 타 시도로 전학갈 경우에도 노트북을 반납해야 한다.

제주도교육청은 3월 중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동의서를 받고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노트북을 제공한다.

타 시도 소재 학교를 다니다 도내 중학교로 전학 오는 1학년 학생들에게도 노트북이 제공된다.

학생들에게 보급된 노트북은 가정에서는 자기주도학습용으로, 학교에서는 수업용으로 활용된다.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총 16명으로 구성된 ‘중학생 스마트기기 활용 지원단(이하 지원단)’은 그동안 총 4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노트북 공급 세부 과제와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자기성장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 및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참여 안내 ▲스마트기기 활용 학생, 교사, 학부모 대상 설명회 ▲스마트기기 전용 콜센터 마련 및 교육지원청별 A/S 체계 마련 ▲유해 사이트 및 동영상 차단을 위한 관리 소프트웨어 설치 및 운영 ▲사이버 중독 예방 교육 및 치유 캠프 운영 등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지금 기준으로는 고등학교 졸업 후 노트북을 반납해야 하지만 내구연한 등을 감안, 졸업과 동시에 소유권을 학생에게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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