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만나는 고향 제주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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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두 시선’전, 30일까지 제주갤러리
양정화 작 느린구름7
양정화 작 느린구름7

“고향 제주에 갈 때마다 나를 치유해준 것은 하늘, 그리고 구름이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는 서울 인사동의 제주예술플랫폼 제주갤러리에서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7회 ‘두 시선(Two Perspectives)’ 공모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두 시선’전에는 양정화 작가의 개인전 ‘느린구름’과 그룹 연(緣) 단체전 ‘Re:Boot’가 선정됐다.

양 작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화작가다. 제주의 풍경을 주제로 자연의 변화와 대지 위에 펼쳐지는 여러 생명체가 만들어내는 질감을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캔버스의 절반 이상을 하늘에 할애할 정도로, 하늘, 바람, 구름에 주목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풍경의 사실적인 형태를 단순화하고, 화면을 채우고 비우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일상에서 얻는 사소한 오브제로 화면을 구성한 작품도 선보인다.

양 작가는 “그림의 깊이 또한 여운이라는 것도 작가의 정신과 마음의 깊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작품을 통해 위안받고 위안을 주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룹 연(緣)은 김다정, 김민재, 김지영, 김지형, 신승훈, 양정임, 오경수, 한향선, 현덕식 등 제주작가 9인이 함께하는 미술그룹으로, 21년 동안 해마다 정기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것을 주제로 다채로운 시선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룹 연(緣)의 관계자는 “예술가로서 자아를 재발견하고 넓은 시야로 탐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작품에 표현하고 있다”며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의 예술’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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